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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하와이, 테디스버거(Teddy's Bigger Burgers)

하와이, 테디스버거(Teddy's Bigger Burgers)



하나우마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하와이 3대버거' 중 하나라는 테디스버거를 찾아왔다. 이렇게 금방 맛집을 찾을 수 있으니 굳이 패키지를 할 필요가 없겠구나 싶기도. 하나우마베이에서 차로는 30분 정도 이동하면 되는데, 어차피 서두를 필요 없으니까 느긋하게 드라이브한다는 생각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매장이 안 보일 수 있는데 커피빈을 찾으면 금방 보일 듯. 차는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세워둘 수 있었다. 



3대버거라는 닉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정쩡한 시간대에 왔는지,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우리를 제외하고, 한 테이블만 사람이 있었으니까. 직원이 있어서 우리가 먹고 싶은 버거를 골라서 주문했는데, 가까이 메뉴판이 있어서 짚으면서 불러주는 데 마음이 편함. 아보카도가 들어간 버거를 먹는 걸 방송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기본이 가장 무난할 것 같아서 도전은 하지 않았다. 주문을 마치면 음료를 담을 컵하고, 번호를 준다. 



손님이 없어서 우리가 앉고 싶은 자리를 편하게 골라서 앉았다. 처음에 컵만 주기에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는데, 뒤에 코카콜라 자판기 2대가 있어서 셀프로 담아 먹는 방식. 놀랍게도 터치스크린. 음료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은데, 그중 자신이 먹고 싶은 걸 고르면 됨. 여러 가지 맛이 있었지만 기본은 콜라지. 



문하고 걸리는 시간은 대략 우리나라랑 별로 다르지 않은 듯 얼마 걸리지 않았다. 길어도 서두를 만한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매장을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도 좋아서 괜찮았다.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매장 곳곳엔 여기서 아이들이 파티라도 했는지 아이들 사진이 벽마다 걸려 있었다. 우리도 어렸을 때 생파를 햄버거가게에서 했었지, 하고 공통점 찾기. 



드디어 나온 햄버거. 임뚱은 뭔가 다른 걸 시켰었는데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벌써 5개월 전 일이니. 맛은 3대버거라고 칭찬하면서 굳이 찾아 먹기엔 어딘가 약했지만, 맛이 과하지 않아서 먹을 만했다. 전날의 부바검프랑 비교해서도 비슷비슷한 정도? 어니언링하고 감자튀김도 무난한 맛이었는데, 루스 크리스의 감자튀김보다는 확실히 더 나았고. 맛을 기대하면서 먹기엔 살짝 아쉽지만, 하와이의 3대버거를 먹고 왔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테디스버거(Teddy's Bigger Burgers)

주소 : 1646 Kapiolani Blvd, Honolulu, HI 96814 미국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구글기준

가격 : Teddy's Original Burgers Single 7.49달러, Fries 2.59달러(S), Fish&Chips 7.59달러(3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