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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 베스트셀러는 독자가 아닌 출판사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하고, '자존감'이라는 이른바 팔리는 키워드로 대충 써 만든 책은 아닐까, 하고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인기가 많아지면서 더욱더 피하게 된 책이었는데, 대중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책을 편집자(휴업상태지만)로서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생각과 나를 좀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읽기로 했다. 도쿄여행을 가기 전날 밤에 싱숭생숭 하여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 기대했던 것보다 글도 촘촘하고, 사례나 사고 과정이 충분히 쓰여 있었다. 이런 책일수록 급하게 읽기보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어, 생각하고 또.. 더보기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강릉, 베이커리 가루(GAROO)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이동했던 곳은, 강릉의 대표 베이커리라는 가루. 이곳에선 임뚱 친구분이 일하고 있는데, 선물로 임뚱이 가져왔던 이 집 쿠키가 괜찮아서 빵도 궁금해졌다. 종류도 많다 그러고, 강릉의 대표 빵집이라면 서울이랑은 또 다를 것 같아서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다. 외관에 제빵사의 사진도 있고, 천연발효빵임을 강조하는 현수막도 있어서 그런지 맛집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실컷 벚꽃을 구경하고 왔는데, 마침 가게 앞에도 요렇게 벚꽃이 피어서 또 한번 사진을 찍고 다녔다. 길가 양쪽에 만개한 벚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이번 강릉은 벚꽃을 보러 온 것인가 헷갈릴 정도였다. 임뚱 말로는 예전에는 요 정도로 벚꽃이 많진 않았다고 했는데, 강릉시에서 대대적으로 이렇게 만들었나 .. 더보기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에서 어떤 걸로 점심을 먹어야 하지, 하고 길게 얘기하다가 의외로 '파스타'를 얘기한 임뚱에 의해 점심이 결정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2곳이 마음에 들었다. 전망이 괜찮아 보이길래 찾아갔던 첫 집은 내부공사로 인해 휴점을 한 상태였고, 차선으로 간 곳이 이곳 진리해변길71이었다. 하지만 외관을 본 순간, 2층에 발을 디딘 순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고, 강릉에서 느끼고 싶었던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 더 괜찮았다. 이런 뷰라면 서울에서는 정말 가격이 비쌌을 텐데. 음식은 셋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골랐다. 안심 리조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