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리사회》 : 김민섭 《대리사회》 : 김민섭 SY를 만난 날, 자연스럽게 나왔던 책이야기에 입이 닳도록 칭찬해준 책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다. 저자 김민섭은 라는 책으로, 대학의 현실을 낱낱이 고백하면서 일약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아직 읽진 못했으나, 그런 책이 나왔다더라는 건 알고 있었으니 이름 없는 저자의 처녀작 치고는 꽤 훌륭하게 먹힌(?)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발이 현실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거나, 주변의 동료(혹은 동류)들에게 응원을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주체도 아닌 그들이 대학의 입장을 대리하면서 그는 허탈감을 느끼고 만다. 그 길로 그는 8년 동안 조교로, 시간강사로 몸담았던 대학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밤의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대리기사로 생계를 책임지면서, 글을 써나가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니까 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