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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소설 책 리스트*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소설 책 리스트* 기존에 샀던 게 에세이 쪽이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문장 하나를 곱씹으며 읽으려니 좀 고역이었다. 좀 더 속도감 있게 팍팍, 읽어나가고 싶어 장르소설로만 골랐다. 즉흥적으로 고르긴 했는데, 원래 좋아하는 분야라 그런지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인 듯. 최근 하나씩, 하나씩 책을 지르고 있다. '7월 책 리스트' 포스팅도 쓴 지 얼마가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못 참고 책을 또 4권을 질렀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뭐라도 질러야겠는데, 가성비 만만한 게 책이라..(헿) 1. , B.A. 패리스, 아르테 눈에 띄는 장르소설이 없었는데 '훅' 들어온 책. 알고 보니 이전에 재밌게 읽었던 의 신작이라고. 전작이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표현할 만한 책은 아니.. 더보기
《아수라》 -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아수라 -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2016년 개봉했던 영화 . 이걸 뒤늦게 보게 된 건 로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궁금해져서. 대체 영화가 어땠길래, 이렇게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실검도 오르고 했던 걸까. 영화를 먼저 볼까, '그알'을 먼저 볼까 하다가 일단 '그알'부터 보는 편이 영화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순서로 보게 되었다. 영화 의 주연 배우는 이름만 들어도 짱짱한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이외에도 얼굴만 봐도 '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반갑다. 는 '안남시'라는 가공의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픈 아내를 위해 부패 형사가 된 정우성이 중심이고, 그 곁으로 친한 후배 형사인 주지훈, 그를 하수인처럼 부리는 악덕시장 황정민, 그의 약점을.. 더보기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Day 1. 도쿄 - 도쿄역 이자카야, 카코이야(かこいや) 도쿄에서 보내는 첫날. 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어디를 가더라도 차가 끊기거나, 운영을 하는 곳이 얼마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로지 이날의 목적은 '이자카야'. 일본 여행을 오기 전부터 '이자카야는 꼭 갈 거야', 하고 임뚱이 기대를 하기도 했던 곳이기도. 그런데 도쿄를 몇 번 왔다고 해도 이자카야를 제대로 둘러본 적은 없어서 도쿄역으로 넘어오는 동안 급하게 구글 맵과 네이버를 돌아다니며 검색을 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카코이야'라는 곳. 마루노우치 호텔하고 거리도 가깝고, 11시까지 영업을 해서 아슬아슬하지만 1시간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자카야를 좋아하지만 괜한 돈 쓰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담배 냄새 폴폴 나는 거 아.. 더보기
《앤트맨과 와스프》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앤트맨과 와스프》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영화를 본 게 지지난주던가? 리뷰는 귀찮아서 조금 늦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는 기대보다 더 재밌는 영화였다. 언젠가부터 '마블' 영화라고 하면 극장에서 보는 게 관례(?)가 돼서 이번 영화 역시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로 앤트맨 단독 영화는 처음. 이전에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온 걸 보고 이런 캐릭터가 있구나,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었고, 이전 어벤져스로 활약했던 이야기와 지난 의 떡밥이 쿠키영상에 연계돼 꾸준히 보고 있는 나 같은 관객에게는 반가움을 안겼다. 이번 영화 는 시종일관 유쾌했다(마지막 쿠키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앤트맨은 '시빌 워' 사건 이후 가택연금되고, 팀을 이뤘던 호프 반 다인과 그.. 더보기
Day 1. 도쿄 -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 Day 1. 도쿄 -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 인천공항 → 나리타 공항 → 넥스를 타고 도쿄역에 도착했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지만 첫날의 일정은 호텔 체크인부터. 우리가 예약한 곳은 역과 가까운 마루노우치 호텔(Marunouchi Hotel)이었다. 평소 3성급 정도로 가는데, 살짝 요금을 올려서 4성급으로 예약했다. 1박에 보통 지금 구글맵을 보니 25만원 선. 도쿄역에서 호텔로 가는 법은 다음과 같다. ① 마루노우치 지하 출입 출구로 나온다 ② 표지판을 따라 M8~M14 방면으로 간다 ③ M13번 오테마치(大手町) 방면 출구로 나온다 ④ 그럼 눈앞에 계단이 펼쳐져 있을 것인데, 여기만 올라 가면 바로 호텔 입구다. 방금 전의 설명대로 이동하면, 요렇게 멋진 호텔 입구가 나타난다.. 더보기
Day 1. 도쿄여행 프롤로그 #짐싸기 #인천공항 #나리타넥스 Day 1. 도쿄여행 프롤로그 #짐싸기 #인천공항 #나리타넥스 지난 6월, 도쿄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본격 휴가철인 7~8월이면 날씨도 더울 것 같고, 성수기라 가격도 더 비싸질 것을 감안해서 공휴일을 끼고 다녀오는 것으로! 그래도 몇 번 다녀왔던 곳이라고, 내심 마음이 편해서 세세하게 일정을 짜기보다는 크게크게 '도쿄역' '오다이바'처럼 한 지역에 하루를 투자하는 것으로 대략 정했다. 오후 비행기여서 짐도 오전 중에 하나씩 챙겼다. 임뚱하고 둘이서 한 캐리어를 쓰기로 해서 최소한을 넣었다고 생각하는데도, 꽤 빵빵해졌다. 에어컨이 고장난 차를 타고 인천공항까지(하하). 여행 간다는 설렘만 아니었으면, 정말 찜통 같았던 차 안. 그나마 6월이라 다행이었지, 지금 같이 38도를 넘나든다면 상상도 하기.. 더보기
건대 커먼그라운드, 방콕야시장 #로컬느낌 #태국음식 건대 커먼그라운드, 방콕야시장 #로컬느낌 #태국음식 지난 주말, 집에서 누워나 있으면 딱 좋겠다 싶은 엄청나게 더운 날, 건대에 갔다. 제일 처음 조조를 보러 갔는데, 내 인생 두 번째 조조였다. 피곤할 거란 생각과 달리 영화가 재밌어서 그랬는지 컨디션이 괜찮았고, 그다음 기분이 좋아져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다. 어딜 갈까, 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몰려 있는 커먼그라운드에 가면 뭐라도 있겠지 싶었다. 예전에 오고 둘이서 온 건 오랜만인데, 그 사이 음식점도 좀 바뀐 것 같았다. 여러 곳 중 이날 우리가 택한 곳은 '방콕야시장'이라는 이름의 태국음식점. 냉방이 잘 되어 있다는 안내문도 앞에 쓰여 있었는데, 그것도 이곳으로 정하는 데 한몫했다. 안으로 들어오니, 식당 이름과 걸맞은 포장마차스러운 분위기. 나.. 더보기
2018, 7월의 책 리스트* 2018, 7월의 책 리스트* 1월, 4월 그리고 지금은 7월. 원래 내 계획대로라면 다달이 책 리스트를 올리는 건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 바빴다는 것도 한몫했지만, 책만큼 재미난 것들에 빠져버려서 좀체 진도가 나질 않았다. 책을 구입하는 속도와 읽는 속도가 맞질 않으니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됐다. 그 가운데에서 사지 않곤(혹은 읽지 않곤) 못 배겼던 책이 바로 이것들. 1.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소확행'이라는 말이 실은 하루키 에세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길 듣고, 궁금했다. 하지만 내 돈 주고 사기엔 도무지 내키지 않는 표지 때문에 망설이던 차 후배가 빌려주었다. 지금 여기에 써두는 책들 중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이어서 제일 빨리 읽었고(이것도 몇 주 걸림), 리뷰도 금방 썼을 정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