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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용두동, 시카고 커리 #골목식당 #카레맛집 #친절친절 용두동, 시카고 커리 #골목식당 #카레맛집 #친절친절 주말, 임뚱이랑 시간도 난 김에 혹시 몰라 부동산 투어를 해볼까 했다.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부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몇몇 후보지 중 하나였던 용두동을 돌려고 했더니 딱 점심시간. 더워서 차를 세워둔 홈플러스로 돌아가기엔 좀 멀었고, 마침 눈앞에 웬 작은 식당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 가게가 '시카코 커리'. 테이블이 별로 없고, 간격도 좁은 작디작은 가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내가 먼저 제안할 만큼 어딘가 끌렸던 집이었다. 자리는 각각 테이블이 3개, 오픈키친 앞 바 자리가 있었다(기억하기로는). 내부는 살짝 어두운 오렌지색으로 깔끔하게 칠한 벽이 있었고, 거기엔 심플하고 귀여운 메뉴판이 있었.. 더보기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여름은 아무래도 '장르소설'만 한 게 없어서 최근 몇 권을 질렀다. 그중 가장 먼저 손을 뻗친 게 .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너무 많이 읽어서 이제는 좀 피해야지,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이만큼 믿을 만한 책을 또 찾는 건 어려운 일. 읽으려고 산 여러 권의 책 중 부담없이 가볍게 시작하기에 좋고, 왠지 마무리도 깔끔할 것 같아서 이 책부터 읽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책리뷰를 쓸 때마다 여러 번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 작품을 좋아한다. 기본적인 트릭과 드라마틱한 인물 관계를 갖고 있으며, 어쩐지 영화보다는 연극에 가까운 느낌이 그렇다. 역시 1989년 작품이라 그런 느낌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 비슷한 풍으로 , , 이 있다. 는 .. 더보기
《누구》 - 아사이 료 누구 - 아사이 료 어디서 보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책 소개를 본 순간 '아, 이 책은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반짝이는 신간에 가려 이 책에 손을 뻗치는 데는 좀 오래 걸렸다. 아마 우연히 들렀던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 속도는 더 늦었으리라.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는 '깨끗한가'를 기준으로 여부를 결정한다. 다행히 읽고 싶었던 책이 '멀쩡'했으므로 망설임없이 내 가방에 안착할 수 있었다. ”너, 실은 나를 비웃고 있지?” 이 문장 하나만 봐도 이 책이 얼마나 센지 가늠할 수 있다. 책의 배경은 일본, 취업활동을 하면서 SNS로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드러내는 젊은 대학생 5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취업에 별달리 생각이 없는 분위기메이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