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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Day 1. 군산 - 초원사진관, 히로쓰가옥, 카페고우당 Day 1. 군산 - 초원사진관, 히로쓰가옥, 카페고우당 게장 백반으로 시작부터 거하게 때우고, 본격 관광지를 돌기로 했다. 일단 첫째로 '초원사진관'을 택했다. 아마 위치적으로 여기가 돌기 가장 편했던 곳 같다. 군산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지 몇 년이나 됐는데, 드디어 마주한 초원사진관. 원래는 라는 영화의 촬영장소라 유명해진 곳인데, 영화를 보지 않아서 크게 감동까진 아니지만 반가웠다. 영화가 끝나고 시에서 리모델링해서 만든 이곳 초원사진관. 안으로 들어가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고, 인화 서비스 같은 것도 해준다. 곳곳에 관광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원없이 찍을 수도! 하지만 보는 눈이 많은 곳에서 사진 찍을 때의 민망함은 알아서 견뎌야 한다. 참, 이곳에선 관광안내책자를 받고, .. 더보기
Day 1. 군산 - 용산역 출발, 한주옥 게장집 Day 1. 군산 - 용산역 출발, 한주옥 게장집 한 달 전쯤 직원들이랑 급진행된 군산여행.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군산역에 도착 후 당일치기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뒤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 이날의 일정이었다. 군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왕 가는 거 아침 일찍 가자 싶어서 용산역에서 우리가 모인 시간은 오전 7시. 3시간 반쯤 기차를 타고 가니까 딱이라 생각했는데, 하루 돌아보니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 모두의 결론. 7시에 모여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야기하다 차를 탔다. 용산역 출발은 그리 사람이 없는지, 빈 자리가 많았고, 오랜만에 탄 기차에 설렘폭발. 역 편의점에서 산 콜라와 혹시 몰라 가져온 소설책도 꺼내서 말도 안 되는 인증샷도 찍고, 기찻길 사진도 찍기. 시간이 좀.. 더보기
당일치기로 떠난 군산여행(ft.직원들) 당일치기로 떠난 군산여행(ft.직원들) 어느 날, 회사에서 점심을 먹다가 '여행' 얘기가 나왔고, (거의 내 의사가 80% 이상이었지만) 군산이 어떠냐부터 확정된 날짜까지 나올 만큼 이야기가 진전되었다. 결국 하루 정도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날 기차표까지 일사천리로 끊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마'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역대급 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씨에 가도 되나, 미친 거 아닌가' 싶었지만 이왕 벌린 거 끝까지 가자 싶어서 기어코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엔 '내가 왜 여행을 가자고 했을까' 후회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좋았다. 만약 여행을 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집에 누워서 잠이나 잤을 게 뻔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엔 몸은 고되도,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