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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백종원의 골목식당 33회 #대전 청년구단 4번째 백종원의 골목식당 33회 #대전 청년구단 4번째 지난번 우연히 티스토리 공지를 보다가 'TVSTORY, 티스토리 TV 리뷰단' 모집 공고를 봤다. 6개월간 원하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를 일주일에 1회씩 발행하면 되는 것이고, 미션을 완료하면 POOQ(푹) 무료 이용 및 방청권, 시사회 초대권 같은 비정기 혜택이 주어진다. 평소 같았으면 시큰둥했을 이 공고에 끌린 건, 의지가 박약한 내가 리뷰단이 되면 꾸준히 포스팅을 하긴 하겠구나 싶어서. 그런 이유로 쓰게 된 TV리뷰단 첫 리뷰는, 이다. 내 최애인 만큼 푹 빠져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이번 편은 '대전 청년구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초보 사장님들 4번째 이야기였다. SCENE 1. 양식집 & 덮밥집 신메뉴 시식 이번 편의 시작.. 더보기
《명당》 -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명당》 -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최근 입소문으로 흥행한 는 기대보다 못했다. 영화는 보고 싶고, 볼 영화는 없고…. 이런 상황에 뒤를 이어 추석 대목에 개봉한 영화가 , , 이다. 세 영화 다 배우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쟁쟁한 캐스팅이고, 소재도 나름 구미가 당기고, 영화 규모도 비슷한 것 같아 볼 게 많겠구만, 했는데 관람객이나 언론평이 거의 '안 봐도 된다' 수준의 평이었다. 평소라면 그냥 셋 다 포기했을 테지만, 추석인데 그냥 보내긴 아까워서 을 봤다. 지루함은 이미 각오한 상태라, 제발 너무 심각하지만 말아라 하고 바라서인가. 후반부로 갈수록 엉성해지는 스토리 전개를 뺀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오락영화는 된다. 그니까 생각보다 나은데? 싶다. 은 , 에 이은 3부작 완결판으로 알려져 .. 더보기
Day 2. 도쿄 - 도쿄타워(東京タワー) (2) Day 2. 도쿄 - 도쿄타워(東京タワー) (2) 도쿄타워 전망대에서 야경을 구경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기념품숍이 나온다. 시간대가 늦어서 그런지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조금 한적했던 분위기. 딱 N서울타워처럼 그것과 관련된 것으로 디자인된 여러가지 제품이 가득하다. 도쿄타워 모양의 음료수, 과자, 열쇠고리, 엽서 등등. 손님이 조금 더 많았다면 분위기에 휩쓸려 뭐라도 하나 집어들고 나왔을지 모르겠는데, 조용해서 뭔가 둘러보기도 쎄-한 느낌. 특별히 이거 꼭 사야 해, 하고 생각하는 제품은 없었고, 그저 "이런 제품들도 만드는 구나" 하고 구경하고 나올 만한 정도다. 그래도 아무래도 손에 꼽히는 관광명소다 보니, 제품이 되게 다양했고, 그중 도쿄타워 패키지는 진짜 너무 예뻐서 감탄. 갖고.. 더보기
이태원/한남동 브런치집, 비밀(Bmeal) 이태원/한남동 브런치집, 비밀(Bmeal) 지난 화요일 연차를 쓰고, Y언니를 만나러 이태원으로. 이태원엔 아는 게 없지만, 왠지 그럴싸한 브런치집이 있을 것 같아서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기 전날, 언니가 브런치 맛집을 찾았고, 그중 골라 간 곳이 '비밀'이란 이름의 가게. 밝은 파란색 외관이 산뜻한 곳으로, 주변이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언니가 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다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어보였고 대신 발렛파킹(유료)이 가능. 평일이었고 11시쯤이라 당연히 가게가 텅 비어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손님이 많았다. 사진 속에 비어 있는 자리는 예약석으로 앉을 수 없었고, 주변엔 여성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다. 내부 좌석이 없어서 결국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을 .. 더보기
Day 2. 도쿄 - 도쿄타워(東京タワー) (1) Day 2. 도쿄 - 도쿄타워(東京タワー) (1) 마쓰야에서 저녁을 먹고, 원래 목적지였던 도쿄타워를 보기로 했다. 8시가 넘었을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원래 이런 동네인지 조용해서 산책하듯 걷기 좋은 밤이었다. 예전에 직원들하고 도쿄에 놀러왔을 때 딱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갔었는데, 앞으로 계속 더 걸어보기로. 다들 멀리서 보는 도쿄타워가 낫지, 입장하면 막상 도쿄타워를 볼 순 없는 거니까 밖에서 보는 게 낫다는 소리가 되게 강력하게 와닿았던 모양이다. 몇 차례의 도쿄 여행에서도 한 번도 도쿄타워를 가볼 생각은 못 했고, 그저 조금씩 조금씩 도쿄타워와 가까워지는 중. '도쿄타워'가 도쿄에 처음 온 사람들이 보기에는 가장 돈 안 들고, 멋있는 스폿. 애니나 일드나 일본영화를 좀 봤다면 여기를 놓칠 순 없지... 더보기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히가시노 게이고 , 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연달아 읽고, 또 신간 를 집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내용에, 적당한 완성도, 거기에 을 이전에 읽어서('이브'는 빼먹었지만) 어차피 읽을 거 단김에 지금 읽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라는 마음이었다. 사실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현대문학은 '가가 시리즈' 표지가 좋다), 의 올곧은(융통성 없는?) 캐릭터가 그리 마음에 차지 않아서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했으나 히가시노 게이고라면 그런 것쯤 대수는 아닌 것이다. 는 "원룸에 시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익명의 신고로 감전사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신반의했던 신고가 사실로 밝혀지고 경찰은 본격 수사에 나서는데.. 더보기
Day 2. 도쿄 - 다이몬역 이자카야 마쓰야(ます家) Day 2. 도쿄 - 다이몬역 이자카야 마쓰야(ます家) 임뚱하고 시부야에서 원하는 것을 얻은 후 간 곳은 다이몬역. 어쩌면 도쿄여행의 메인, 도쿄타워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도쿄여행 때, 이곳에서 숙소를 잡고 묵었던 기억이 있는 곳. 다이몬역 북쪽 출구로 나오자마자 멀리서도 빨간 도쿄타워가 보여서 길 찾기는 별로 어렵지 않다. 천천히 걷다 보면 조금씩 도쿄타워가 선명하게 보여서 그건 그것대로 묘미가 있다. 도쿄에 왔다는 게 가장 실감나는 순간. 원래는 도쿄타워를 먼저 들르려고 했으나, 저녁때를 살짝 넘긴 시간이어서 배부터 채우기로(도쿄타워 근처에서 먹을 건지 말 건지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내린 결정). 이자카야는 전날 들러서 또 갈까, 말까 하다가 근처에 이것보다 끌리는 곳이 없었다. 가게.. 더보기
《서치》 -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서치》 -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전 세계 흥행 1위가 우리나라라고 하는 영화 . 우리나라에서만 기발한 화면구도와 이야기 진행으로 호평을 얻어 뒤늦게 입소문으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한국계 배우가 극을 이끄는 할리우드 영화로 눈길을 끌었다. 요즘 볼 게 없는데, 이렇게 입소문이 나는 영화라면 볼만하다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극장으로 향했다. 흥행중이라 그런지 뒤늦은 관람에도 개봉관은 시간대별로 있었다. 에서 아버지로 등장하는 존 조라는 배우는 이 영화를 두고, '한국 가정의 화목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촬영 당시 화면은 영화처럼 스크린이 펼쳐져 있지 않아 표정 연기를 하기 어려웠다고. 그 얘기를 듣고 이 영화를 봤는데, 어색한 점은 없었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