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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당, 카페

뚝섬 맛집, 이화수 전통육개장 @전통 육개장/사골 떡만둣국 이번주 토요일 오전은 산부인과 다녀온 날. 산부인과 진료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점심시간이 되어서 이번에도 외식. 요즘 돈 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이라 배달음식 안 시키기 같은 것도 나름 지키고 있어서 외식을 패스하려고 했지만, 주말이고 또 집에 가서 해먹으면 늦어버려서 모르는 척 넘기기로. 한번 먹자고 생각하니, 샤브샤브, 칼국수, 회냉면, 장어 등 여러 메뉴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선택한 곳은 육개장집. 사실 막판까지 회냉면으로 메뉴를 정하고, 강남면옥을 향해 가던 중이었는데, 이화수 육개장 가게를 본 순간 따뜻한 게 먹고 싶어져서 급선회해버렸다.ㅎㅎ 뚝섬에 있는 집은 아니지만, 다른 데서 먹어봤는데 맛있던 기억이 나서 믿고 들어옴.ㅎㅎ 딱 점심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은 우리 빼고 세 테이블 정도 더 손님.. 더보기
맛집 :: 충무로, 치아바타 몽스/한남동, 타르틴 베이커리 카페 -충무로, 치아바타 몽스(Ciabatta Bmongs) 태풍 때문에 비가 올까 걱정했던 개천절. 의외로 산책하기 좋은 날씨를 선사, 미리 약속했던 YH언니와 무사히 만났다. 원래 예정은 을지로 아크앤북을 들러보는 것이었으나, 갑작스런 시위로 도로가 꽉 막혀서 일정을 급변경. 익숙한 충무로에서 보기로. 맛집 찾는 것에 서툰 데다, 충무로에 맛집이 있던가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이전에 가본 적이 있는 카레집 파인트룸을 기억해냈다. 그치만 딱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어쩌지, 하던 찰나 바로 옆집에 치아바타 몽스라는 이름의 파스타집을 발견. 맛집을 검색하다가 누군가의 포스팅에서 맛집이라고 봤던 글이 기억나서 "여기서 먹어 볼까요~?" 하고 들어가봤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나 싶었는데, 손님이 많은 걸 보니 아무래도 없.. 더보기
남양주 별내, 피렌체테이블 @로제새우파스타, 반반피자 친구 생일겸 주말 나들이겸 해서 남양주를 갔다왔다. 이것도 벌써 몇 주 전인데, 뒤늦게 올리는 것. 마침 주말, 사무실에서 작가 미팅이 있어서 오전 근무를 하고, 이동하면 남양주까지 꽤 괜찮은 동선. 회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꾸벅꾸벅 졸다가 눈을 뜨니 도착-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어서 브레이크 타임을 피해, 먹고 싶은 파스타를 파는 곳을 찾으니 별내의 '피렌체테이블'이라는 작은 가게가 물망에 올랐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그런지 처음에 가게에 손님은 우리 둘뿐. 초반에야 살짝 눈치를 봤지만, 음식 주문하고, 떠들고 하다 보니 언제 그랬냐 싶게 편안히 식사를 했다. (중간에 우리보다 더 늦게 온 가족 손님이 있었는데, 우리가 더 오래 머물다 감ㅎㅎ) 메뉴가 많았는데, 우리(나)한테 꽂힌 건 로제새우파스타, 반.. 더보기
뚝섬, 스시이치바(Sushi Ichiba) @라지스시 임뚱과 싸우고 난 다음 날, 임뚱이 사과하면서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자기 용돈으로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했다. 싸움은 오래 끌면 좋을 게 못 돼니까, 못 이기는 척 따라갔다. 무려 집에서 버스까지 타고 뚝섬역에서 내려(지도상에선 뚝섬역 1번 출구 4분 거리라고), 스시이치바라는 스시집에 도착. 원래는 간단히 집 근처 이마트 안에 있는 보노보노 라는 데서 대충 먹으려 했는데, 동선이 좀 길어졌다. 나는 처음인 집이지만, 임뚱은 친구랑 먼저 왔던 곳. 손님이 별로 없는 날이었는지, 첫 방문했을 때 서비스를 많이 줘서 기분 좋게 먹었다고 했던. 그때 어쨌든 맘에 들었는지 이날도 날 데리고 왔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다. 동네 친구랑 안주 겸 먹었다길래 이자카야 분위기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그보단 동네 일반 .. 더보기
성수동, 하루 야끼니꾸 @꽃등심, 대창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퇴근길에 임뚱하고 서울숲역에서 만났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저녁을 먹고가기로 했다. 보통은 성수역에서 집으로 오는데, 서울숲역에서 만났으니 근처 유명 맛집인 '대성갈비'를 가보기로 했다. 이때가 7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보니까 날이 더운데도 바깥으로 대기줄이 주욱 늘어서 있었다. 그렇게까지는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맞은편 골목길에 어렴풋 "와규"간판이 보였다. 둘이서 눈빛을 주고받은 후엔 '하루 야끼니꾸'라는 집에 도착. 개인적으로 깔끔한 식당을 선호하는데, 들어오면서부터 깔끔한 고깃집이라는 인상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테이블도 넓었고, 쾌적쾌적-. 자리에 앉고 제일 처음 나온 물. 그냥 생수가 아니라 차였는데 이것부터 好!.. 더보기
건대 스타시티, 미스터순두부보쌈 지난번에 산부인과를 다녀와서, 슬슬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옷도 살 겸 건대입구로 넘어왔다. 본격 쇼핑 전에 점심부터 먹자고 스타시티 식당가를 계속 돌면서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미스터순두부보쌈'이라는 이름의 식당. 주변에 중국집, 쌀국숫집, 부대찌개집.. 등 여러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사실 처음에 중국집에 갔다가 대기를 해야 해서 패스. 그리고 바로 이 순두부집으로 오게 됐다. 원래 같으면 초딩입맛인 내가 굳이 들어오지 않을 집인데, 요즘 들어 다른 음식보다 한식이 무척 땡긴다. 집밥 같은 한식.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대기 없이 원하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손님이 없는 건 아니고 적당히 있었는데, 대부분은 30대 이상인 듯. 주문을 하기 전 보통 순두부집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같은 .. 더보기
주말일상 :: 커피빈, 태극당, 충무로쭈꾸미불고기 -동대입구역 커피빈 한 달 전쯤부터 대학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았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살고 있어서 항상 약속 장소가 고민인데, 오랜만에 그리웠던 동대입구역 쪽에서 만나기로. 보통 약속을 하게 되면 으레 충무로역 근처로 잡았는데, 동대입구 쪽은 좀 신선-. 이날의 첫 장소는 동대입구 커피빈. 이쪽은 잘 안 와서 그전엔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듣던 대로 한옥 스타일의 카페로 바뀌었다(보통의 현대식 스타일의 카페도 옆에 있음). 처음엔 한옥 있는 쪽으로 갈까,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좀 답답한 감이 들어 야외석으로 자리를 잡고, 한옥을 바라보기로. 더웠는데 음료도 시원하고, 낮에 이러고 있으니 제대로 주말 느낌 나서 좋았음. 게다가 오랜만에 만나서 떠는 수다는...! (이날 여기 있는 동안 위너콘서트를 가.. 더보기
왕십리/한양대, 도쿄 차돌 @초밥, 쫄면 요즘 회사에서 단축근무를 해서 오후 4시면 땡, 하고 칼퇴를 한다. 퇴근을 하고 보건소에 가서 볼일을 보았더니 5시 살짝 넘은 시간. 마침 같은 날 민방위 훈련을 하러 간 임뚱에게 연락해보니 곧 끝난다고 해서 왕십리역에서 만났다. 겁나 완벽한 타이밍.ㅎㅎ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때만 되면 배가 고픈지. 이왕 평소와 다른 동네로 왔으니 같이 외식이나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양대역 쪽으로 가서 식당들이 뭐뭐 있는지 한 바퀴 둘러본 후, 곱창이 땡긴다는 임뚱의 의견을 가볍게 무시하고(^^^), 도쿄 차돌이란 집으로 가자고 했다. 조금 이른 저녁대라 그런지 테이블은 꽤 여유로웠다. 원하는 널찍한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차돌된장찌개, 차돌박이, 부채살 이렇게 주문을 하려 하니, 직원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