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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가장 보통의 연애》 -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통신사에서 월 1회에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볼만한 영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런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로코 장르인 데다, 김래원, 공효진 조합의 제대로 어른 연애를 보여주는 영화가 나타났으니, 가 그것이다. 처음엔 백영옥 작가의 를 떠올리며(스토리는 기억 나지 않으나) 그것과 관련이 있나? 했는데 관련은 1도 없는 것. 그저 결혼을 앞두고 파혼해버리고 세상 찌질하게 사는 남자 재훈(김래원)과 연애 좀 해봐서 웬만한 연애에는 내성이 생긴 여자 선영(공효진)의 로맨스다. 제목만 두고 봤을 때는 (나는 좋지만) 잔잔해 보여서 임뚱이 같이 보자고 해도 좋아할까, 싶었는데 역시나 반응은 미적지근. 혼자라도 볼 요량이었다가, 결국 같이 보게 됐고 영화는 잔잔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거침 없이, 찌질, 솔.. 더보기
《해바라기》 :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해바라기》 :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2006년에 개봉한, 무려 10년된 영화 를 연휴에 처음으로 봤다. 명작이라는 얘길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가족을 소재로 한데다, 느와르 영화라 틀림없이 새드엔딩이려나 싶어 그간 보질 않았다. 그러다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는 이 영화의 짧은 영상을 봤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 옛날에 나왔던 영화가 아직까지 돌아다니는 게 얼마나 괜찮길래 하는 마음도 있고, 영화광인 아빠가 는 볼만하고, 김래원은 연기를 잘한다던 얘기가 갑자기 연결되면서 봐야지 싶었다. 영화에선 먼저 짧게 깎은 머리에, 어눌한 말투를 한 김래원이 등장한다. 그는 버킷리스트가 적힌 낡은 수첩을 들고, 김해숙과 허이재 모녀가 살고 있는 허름한 해바라기 식당으로 향한다. 알고 보니 김래원은 한때 주먹으로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