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왜여기까지왔단말인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한수희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한수희 내가 애정하는 작가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드는 한수희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이라는. 그녀의 앞선 에세이들을 읽으면서 간혹 자신의 실패한 여행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 여행책이 나와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여행책이 나왔다. 여행의 아름다움만을 다루진 않을 거야, 라고 짐작했는데 역시나 제목에 '이상한 일'을 박았다. 거기다 메인 카피는 또 어떤가. "그 개고생을 해놓고 왜 또 짐을 꾸리고 있는 걸까?"란다. 기가 막힌다. 책은 나오자마자 서점에 들러서 구입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한달 여행 다이어리랑 지도도 준다고 했는데, 그런 사은품보다는 얼른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책은 예상보다 분량이 더 많아서 제법 두꺼웠고,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