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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혼다 사오리 살림 책에 꽂힌 요즘. 덕분에 도서관에서 평소 가보지 못했던 코너의 책들을 좀 더 많이 둘러보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관심이 없으니 앞에 있었다고 해도 잘 몰랐을 책인데, 이런 쪽에 관심이 생기다니 스스로도 놀랍다. 여러 권의 살림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그중 고르게 된 책은 라는 책이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갖고 싶은 물건들이 더욱 많아져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나에겐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제목의 책. 표지도 깔끔하고, 판형도 커서 사진을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던 게 장점.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정리 수납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혼다 사오리로, 이미 여러 권의 살림책을 낸 살림 고수다. 아이와 함께 사는 생활에 관한 책도 냈지만, 그건 .. 더보기
종로 영풍문고 무인양품 :: 퇴근하자마자 첫 방문기 종로 영풍문고 무인양품 :: 퇴근하자마자 첫 방문기 부쩍 미니멀라이프, 정리수납, 살림 같은 것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들은 자고로 물건을 최소한으로 가지고, 홀가분한 생활을 하자는 것인데, 물욕이 단번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나는 극단적인 미니멀보다는 '지금보다 단정한 생활' 정도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단은 깔끔하고 단정한 집을 만들고 싶은 게 목표. 덕분에 몇 년 동안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조금씩 비워내고 있고, 청소도 (전보다) 열심히 하면서 생활의 방식을 바꾸어가고 있다. 그러는 사이, 자꾸 집이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서 미니멀리스트들이 애용한다는 무인양품 제품을 너무 갖고 싶어졌다(미니멀라이프 책을 읽는데, 물건이 갖고 싶어지는 아이러니). 무인양품 사이트를 들.. 더보기
《오늘도 비움》 - 신미경 《오늘도 비움》 - 신미경 요즘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라이프스타일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이라는 책 역시 부제가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2017년 세종도서에도 선정되었던 책으로, 옷의 차림새, 미용법, 먹거리, 생활철학 등 일상 전반에 걸친 삶의 태도와 방향 등에 관해서 차분히 서술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이 대부분 일본 도서가 많은데, 국내 저자의 책이라는 점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한번 읽고 싶었다. 더욱이 잡지 에디터인 저자가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전환하기까지의 과정과 최근 변화된 생각들을 담아낸 점이 흥미롭기도(도서관에 빌린 건 많이 색이 바랬지만, 원래 표지가 예뻤던 것도 한몫). 저자는 이라는 책을 냈을 만큼 물건에 대한 엄청난 소유욕.. 더보기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 주부의 벗 《미니멀라이프 수납법》 - 주부의 벗 요즘 정리/수납/미니멀라이프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유의 책을 파는 중. 지난번엔 미니멀라이프의 개념서 같은 를 읽었다면, 이번엔 그보다 좀 더 실천편에 가까운 이라는 책이다. 정말, 사람의 관심사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 본격 가정/살림 책은 처음인 것 같은데, 잡지보듯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는 재미가..! 은 주부의벗사에서 펴낸 살림책. 인기 미니멀리스트 33인의 수납 아이디어와 살림팁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144쪽의 얇은 책이라 읽는 데에도 부담이 없고, 여기에 소개된 집과 수납 사진들이 워낙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남의 집 구경하는 맛이 있음) 여기에 소개된 가정들의 특징은 무인양품의 심플한.. 더보기
일상 : 요즘의 관심사와 감사한 일들 일상 : 요즘의 관심사와 감사한 일들 -2019.3.9/3.10/3.11 요즘엔 '생활'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다. '일'보다는 '삶' 쪽. 그쪽에 관심을 두다 보니 평소 신경도 안 썼던 '집 정리'라든가, (아직 이런 말을 붙이긴 그렇지만) '요리' 같은 것에도 관심이 생기고 있다. 사진은 그 일환의 증거들. 책 정리를 하려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예스24 바이백. 새로운 것들은 익히기 귀찮아서 보통 같으면, 알라딘에 넘겼겠지만, 처음 하는 게 어렵지 알아두자는 마음에 실행해봤다. 무거운 책을 한꺼번에 더 높은 가격에 정리할 수 있던 점이 좋았다!(환불이 며칠 더 소요된다는 것만 뺀다면) 정리도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요리 같은 건 생각도 안 했는데, 이제 조금씩 '재미'를 위해서라도 해보려고 시도중... 더보기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한때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책이 쏟아지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가장 핫했던 책이 바로 다. 특히 MBC 에 출연했던 황치열이 집 정리를 할 때 읽었던 책으로 유명했었다. 그렇게 열풍처럼 번졌던 '미니멀라이프'였는데, 당시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삶의 방식인데, 너무 유행처럼 급하게 번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거부감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하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 비해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나는 이제야 관심이 좀 생겼다. 워낙 집순이라 집 안에서 생활하는 편이었는데, 집에만 있으면 편하지만 덩달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고, 답답한 기분이 들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퇴근하고 집 좀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 더보기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2019.2.27/3.1/3.2 넓지도 않은 집인데, 집에 오면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 상태였다. 살림에 대해선 일절 관심도 없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었으니까.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돼'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미니멀라이프'라는 것에 뒤늦게 관심이 생겼다. 물건들을 최소한으로 소유한다는 것인데, 개념은 알아도 아직 모조리 다 포기하기엔 일말의 허세랄까, 아까움이랄까. 그런 게 있어서 곧바로 시작하진 못하고 있다. 대신 집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일단 줄이기로 했다. 이 사진들이 그 증거. 쓰지도 않으면서 치우지 않은 제품들도 버리고, 냉장고 뒤져서 절대 안 먹을 것들도 좀 버리고, 하는 김에 청소도 좀 했다. 책도 우선적으로 버리라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