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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살인의 추억》 -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최근에 뉴스에 연일 보도됐던 화성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뒤늦게 DNA로 유력 용의자로 이춘재를 특정했고, 결국 프로파일러를 동원, 범행자백까지 받아내고, 추가 범죄까지 밝혀내는 중이다. 국내 3대 미제사건 중 하나로 꼽혔던 이 사건이 주목받은 것은 범죄의 잔혹도도 그러하지만,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주연, 봉준호 감독의 의 공도 빼놓을 순 없겠다. 범인이 잡혔다는 이야기에, 대체 어떤 인간이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싶어 아침엔 를 보았다. 사건의 충격만큼 2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이춘재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그는 평범한 가정환경, 문제 없이 제대, 취업, 전과기록 없음.. 등으로 인해서 유유히 수사망을 빠져나갔다고. 사람은 정말 알 수가 없구나, 충격을 받고 .. 더보기
《남한산성》 : 김윤석, 박해일, 이병헌 《남한산성》 : 김윤석, 박해일, 이병헌 김훈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에, 충무로의 쟁쟁한 배우들을 한데에 모은 대작 . 개봉 당시에 추석 극장가를 휩쓸 영화로 꼽히기도 했고, 언론 홍보도 경쟁작들에 비해 셌다. 감독도 와 를 연출했었으니 기대감은 더했다. 하지만 막상 개봉을 하니 반응은 시원찮았다. 약체로 보였던 는 가뿐하게 순익분기를 넘고 있는데, 은 손익분기점이던 500만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했다. 대체 어떻길래? 마침 표가 생겼는데 안 보기인 아깝고 해서 직접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의 러닝타임은 139분이다. 길다, 길어. 자꾸 와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잔잔했다. 그것도 상영시간 내내. 내 인생 최악의 영화라 꼽는 과 비교한다면 그보다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