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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당

추석, 강릉 추석, 강릉 첫날, 원래의 우리의 계획에 의하면 밤에 강릉에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추석 내내 임뚱이 아파서 서울집에서 조금 더 쉰 뒤에 내려가기로 했고, 새벽 4시경에 출발했다. 강릉으로 가는 차에선 둥그렇게 뜬 보름달을 구경했고,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켰다. 나는 이미 다 들었던 거라 곧바로 곯아떨어졌고, 임뚱 혼자 외로운 주행. 보통 3시간은 걸렸는데, 새벽이라 금방 강릉에 도착. 몽롱한 상태에서 다같이 가족들과 차례를 지냈고(이미 준비가 다 돼서 한 건 없었다..), 너무 졸리고, 몸도 컨디션이 똥이어서 그대로 침대로 갔다. 그 후 몸이 더 안 좋아져서 약국에 가서 각각 약을 지었고, 2시간마다 계속 꺼내들었다. 약발이 서서히 먹혔고, 그 기운에 강릉 시내 맛집을 찾아다녔다가 못 찾고 집에 와서.. 더보기
《명당》 -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명당》 - 조승우, 지성, 문채원, 유재명 최근 입소문으로 흥행한 는 기대보다 못했다. 영화는 보고 싶고, 볼 영화는 없고…. 이런 상황에 뒤를 이어 추석 대목에 개봉한 영화가 , , 이다. 세 영화 다 배우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쟁쟁한 캐스팅이고, 소재도 나름 구미가 당기고, 영화 규모도 비슷한 것 같아 볼 게 많겠구만, 했는데 관람객이나 언론평이 거의 '안 봐도 된다' 수준의 평이었다. 평소라면 그냥 셋 다 포기했을 테지만, 추석인데 그냥 보내긴 아까워서 을 봤다. 지루함은 이미 각오한 상태라, 제발 너무 심각하지만 말아라 하고 바라서인가. 후반부로 갈수록 엉성해지는 스토리 전개를 뺀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오락영화는 된다. 그니까 생각보다 나은데? 싶다. 은 , 에 이은 3부작 완결판으로 알려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