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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남한산성》 : 김윤석, 박해일, 이병헌 《남한산성》 : 김윤석, 박해일, 이병헌 김훈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에, 충무로의 쟁쟁한 배우들을 한데에 모은 대작 . 개봉 당시에 추석 극장가를 휩쓸 영화로 꼽히기도 했고, 언론 홍보도 경쟁작들에 비해 셌다. 감독도 와 를 연출했었으니 기대감은 더했다. 하지만 막상 개봉을 하니 반응은 시원찮았다. 약체로 보였던 는 가뿐하게 순익분기를 넘고 있는데, 은 손익분기점이던 500만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했다. 대체 어떻길래? 마침 표가 생겼는데 안 보기인 아깝고 해서 직접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의 러닝타임은 139분이다. 길다, 길어. 자꾸 와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잔잔했다. 그것도 상영시간 내내. 내 인생 최악의 영화라 꼽는 과 비교한다면 그보다 스.. 더보기
《내부자들》 :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내부자들》 :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기대가 컸다. 한때 신드롬이 일었던 의 윤태호의 원작을 내세웠다고 했고, 조승우, 이병헌을 비롯한 연기라면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이 나선다고 했으니. 개봉 후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500만도 훌쩍 넘었다고 하고, 내가 좋아하는 범죄물이라니 이건 안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고대했던 을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아니어서 관을 나온 순간에도 한동안 멍했다. '어떻게 된 거지?'하고 속으로 계속 생각도 했다. 그리고 나온 첫 마디는 '이게 뭐야' 였던 거 같다. 깔끔한 완성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 비하면 못 미쳤다. 그래서 지인들도 '이 영화 괜찮냐'는 내 물음에 '나쁘지 않아' 정도로 대답했던 건가 싶었다. 각각의 연기는 나쁘지 않은데, 뭔가 제각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