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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돈》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민재 이냐 냐 고민 끝에 조금 호러 영화보다는 좀 더 가벼운 장르를 보고 싶어서 을 골랐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비교적 가볍게 풀어낸 영화일 거라고 혼자 단단히 착각을 했더랬다. 영화는 생각보다 어두웠고, 처절했고, 우울했다. ㅜㅜ 영화를 고르기 전에 입소문이 다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평점 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편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몰입감이 좋았다" 등등 괜찮은 평이 더 많이 눈에 띄어서 괜찮을 거라고 판단했고, 류준열이 거의 혼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300만이나 돌파했다는 얘기에 또 한번 괜찮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나. 생각보다는 좀 밋밋했고,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뒷부분의 나름 류준열의 한 방도 그렇게 통쾌하거나 하는 희열이 부족했다. 굳이 개.. 더보기
국가 부도의 날 - 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유아인 국가 부도의 날 - 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유아인 내가 쓰는 LG요금제는 월 1회 무료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그래서 다달이 신작 한 편씩은 보고 있었는데, 11월은 정말이지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다. 과 를 봐야 하는 걸까, 하고 며칠 생각했지만 바로 예매를 하고, 극장에 갈 만큼 끌리는 것은 아니었다. 듣기론 전자는 막장이라 했고, 후자는 꽤 평이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음악 영화를 선호하진 않는 터라 망설여졌다. 그러다 11월이 끝날 무렵, 영화가 하나 개봉했으니 이다. 유아인이 나온다 하여 고민했는데, 김혜수가 나온다는 말에 '이거다' 싶었다. 결과는 대만족. 영화 은 1997년 IMF가 일어나기 직전 비상대책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창 경제 호황이던 시기, 경제 위기를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 더보기
《1987》 -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강동원 《1987》 -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강동원 오늘까지 영화 이 관객수 666만 명을 기록했고, 1000만은 힘들어도, 700만은 넘길 것 같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손익분기점은 400만이어서 어쨌든 흥행엔 성공한 셈이고, 관계자들도 연말연시 어두운 과거사를 그린 이 영화로 이 정도 흥행한 데에 대해 고무적인 듯했다. 왜 이렇게 잘 아느냐면 주말에 영화를 보고 난 후부터 관련 기사는 속속들이 챙겨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개봉일이 언제인지, 주연 배우로 하정우와 김윤석이 나오는지도 전혀 몰랐을 만큼 관심이 없었는데, 보고 난 후부터는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연일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영화 은 말 그대로 1987년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그 시작은 박종.. 더보기
《강철비》 - 정우성, 곽도원, 조우진, 김갑수 《강철비》 - 정우성, 곽도원, 조우진, 김갑수 크리스마스라지만 별로 그런 분위기를 느낄 만한 것도 없었고, 추운데 어딜 나가냐 싶어 내내 집에 있었다. 이틀을 그런 기분으로 보내고 나니 어디라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했다. 마땅히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영화 사이트를 들락거리다 결국 나름 흥행 중이라는 를 예매했다. 어떤 내용인지는 전혀 모른 상태에서 곽도원과 정우성이 나온다는 것만으로 캐스팅에 힘을 준 영화다 싶어서 그리 했다. 는 북한 요원 엄철우(정우성)과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의 브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 속에 정우성은 북한 1호 김정은과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1호를 위해 정우성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