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컨저링

《애나벨: 인형의 주인》 : 탈리타 베이트먼, 룰루 윌슨, 스테파니 시그만 《애나벨: 인형의 주인》 : 탈리타 베이트먼, 룰루 윌슨, 스테파니 시그만 오랜만에 친구 L이 카톡을 해왔다. 우리는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이야길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저 안부가 궁금할 때 잘 지내는지 묻고, 그러다 약속을 잡고, 얼굴을 보고 나면 또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런 L이 잘 지내느냐며, 영화를 같이 보지 않겠냐고 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 '콜'했고, 같이 보자는 영화가 이어서 한 번 더 '콜'했다. 실은 을 보기 전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이 영화 얘기를 했다. '그거 봤어요, 애나벨?'이라거나, '무서우니까 꼭 봐'라거나. 이제는 제대로 기억도 안 나지만, '무서웠다'고 잔뜩 써둔 내 옛날 리뷰를 보고, 조만간 이 영화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상상은 현실이 된.. 더보기
《캄포스》 : 조셀린 도나휴, 디에고 보네타 《캄포스》 : 조셀린 도나휴, 디에고 보네타 매일 같이 들어가는 예스24에서 시사회이벤트를 진행하길래 응모했다가 당첨! 여기서 시사회를 신청해도 된 적이 별로 없었는데 된 걸 보니, 경쟁자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느낌. 어쨌거나 남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은 에 응모한 이유는, 단 하나 을 만들었던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는 점이다. 평소에는 배우나 감독이 누구인가에 좀 흔들리는 타입인데, 제작진을 믿고 누군지 모르는 배우들 투성인 이 영화를 보기로 했다. 심지어 공포라는 것만 알 뿐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 채로. 는 먼저 스페인의 어느 마을에서 있을 영어 캠프를 계기로 모인 4명의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남녀 2인, 4명인 이들은 영어 캠프 교사를 맡을 이들로, 캠프가 시작되기 전 모여 으스스한 분위.. 더보기
《인시디어스 3》 :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인시디어스 3》 :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은 과의 상관관계로 내용도 모르고, 심지어 제목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티켓팅을 한 영화였다(다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네이버평점은 살펴봤는데 평이 괜찮아서 약간의 안심은 한 상태로) 티켓 예약은 공포영화니까 무서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심야 시간대로 결정했다. 그 늦은 시간에도 무서움을 즐겨보겠다며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은 우리만이 아니라 꽤 많았다. 빈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없었을 정도였다. 그렇게 영화는 아주 예쁜 여주인공 '퀸'이 죽은 엄마를 불러내기 위해 영매사 '앨리스'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앨리스는 영매 일은 접은 지 오래라 퀸의 부탁을 거절하려 하나 측은한 마음에 죽은 엄마를 불러내기로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