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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PMC: 더 벙커 -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PMC: 더 벙커 -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데, 티켓이 생겨서 개봉하자마자 를 보고 왔다. 영화 제목이 확 끌리지 않아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나중에 하정우, 이선균 두 배우가 주연이란 걸 알고 호기심이 생겼던 영화였다. 알고 보니 이 영화는 의 김병우 감독이 만든 것. 한정된 공간 속에서 테러의 긴박감을 담아냈던 것처럼, 이번 영화도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 의족을 차서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속의 긴박감으로 관객을 조여온다. 대단한 액션이 있진 않지만, 장비발(?)과 순간순간 발생하는 일(동료의 배신, 의족의 고장, 벙커의 붕괴 등)이 극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평소 영화 줄거리를 잘 읽지 않고 가는 편이라 좀 당황한 게 하정우는 미국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 더보기
《1987》 -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강동원 《1987》 -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강동원 오늘까지 영화 이 관객수 666만 명을 기록했고, 1000만은 힘들어도, 700만은 넘길 것 같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손익분기점은 400만이어서 어쨌든 흥행엔 성공한 셈이고, 관계자들도 연말연시 어두운 과거사를 그린 이 영화로 이 정도 흥행한 데에 대해 고무적인 듯했다. 왜 이렇게 잘 아느냐면 주말에 영화를 보고 난 후부터 관련 기사는 속속들이 챙겨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개봉일이 언제인지, 주연 배우로 하정우와 김윤석이 나오는지도 전혀 몰랐을 만큼 관심이 없었는데, 보고 난 후부터는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연일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 영화 은 말 그대로 1987년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다. 그 시작은 박종.. 더보기
《암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암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같은 대사는 별로 없고 싸움만 난무하는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는 아닐까 하고 '봐도 될까' 걱정도 했으나 최동훈 감독 작품인 데다, 배우들도 괜찮고, 무엇보다 180억 원을 쏟아부은 대작이니 만큼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급 예매를 하고 봤다. 걱정은 영화의 처음부터 저 멀리 날아가버렸고, 곳곳에 감독의 전작 처럼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런지 재밌어서 2시간 2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간혹가다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마주할 때 대체 돈을 어디다 쓴 건가 싶은 영화들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액션도, 세트도 모조리 멋있어서 허투루 쓰지 않았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동시에 출연하는지도 몰랐던, 김해숙, 조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