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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활/채움

다이소 쇼핑 :: 주방용품/문구용품 이것저것 소소하게 구입

집 바로 앞에 다이소가 있다.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아니 없더라도 심심해서 그냥 들르는 곳. 1000원 정도의 소소한 금액대의 제품을 하나씩 집다 보면 봉지는 어느새 꽤 무거워지는 곳. 최근엔 좀 삶의 의욕(?)이 없어서 딱히 갖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잘 안 다녔다가 의욕이 다시 올라와서 다이소에 들러봤다. 위는 그곳에서 사온 아이템들. 

주로 주방용품과 문구용품. (최근의 내 관심사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군..??)


주방용품 : 스테인리스볼 2개, 뚝배기, 반찬통, 수저, 양념통
문구용품 : 수정테이프, 풀테이프, 접착 메모지, 원형견출지 

-스테인리스볼, 뚝배기, 수저

매번 퇴근하고 돌아오면 뭘 해 먹기 싫어서 배달 음식을 먹었다. 근데 이제 곧 출산도 예정인 데다, 무엇보다 배달 음식의 맛에 질리기 시작했고, 또 양도 너무 많아서 먹는 것도 일. 직접 맛이 없어도 요리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싶어서 조금씩 퇴근 후에 해봤는데, 주방 자체도 좁지만 ㅠㅠㅠ 요리를 못 하는데 이것저것 정신없이 널려 있으니 더 어려웠다. 결국 요리 초보는 장비의 필요성을 느낌.

요리를 몇 번 해보니, 기본 재료를 손질해서 잘라서 두던데, 마땅히 둘 만한 게 없어서 스테인리스볼 2개를 샀고, 뚝배기는 저번에 깨뜨리는 바람에 그냥 생각 나 구입. 수저는 둘이서 사니까 별로 필요 없겠지 했는데, 은근 자꾸 꺼내 쓰는 것. 조금이라도 설거지 밀리면 불편해서 더 구입해버림.  

 

-양념통, 사각반찬통

조미료도 제대로 없는 집=우리집. 최근 요리를 하려고 보니 음식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간장, 소금, 설탕, 다시다 이런 게 집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최근 소금은 봉지째 샀는데, 그걸 담아둘 통이 없음.. 드디어 샀다. ㅠㅠㅠ  사각찬통은 기본 야채(당근, 양파, 청양고추, 감자...) 같은 것들을 잘라서 보관해둘 용으로 구입. 예전엔 투명 플라스틱 용기를 샀었는데, 보니까 재료 색이 물이 잘 드는 거 같아서 티 안 나는 스테인리스로. 

 

 

위의 것이 필요에 의한 구입이라면, 여긴 그냥 갖고 싶다는 물욕으로 고른 것. 안 그래도 전날 다꾸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다이소 꿀템을 본 게 이런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원형견출지, 접착 메모지

원형견출지는 다꾸 꿀템으로 알게 된 것. 보통 이런 느낌의 스티커는 텐바이텐에서 봤었는데, 양도 많고 색상도 가을 느낌도 나고 해서 괜찮게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구입. 다른 색도 더 있으면 샀을 텐데, 이것뿐이 없어서 일단 만족스럽게 사용중. 접착메모지는 다이어리에 그날그날 '해야 할 일' 같은 걸 덧붙여두려고 샀는데, 색이 뻔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풀테이프, 수정테이프

원래는 딱풀을 주로 사용했는데, 어느 날 다꾸 영상들을 보다 보니 풀테이프라는 것이 보였다. 어떤 건지 궁금해서 사봤는데, 손에 잘 묻지도 않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것 같다. 색은 더 다양하게 있는 것 같은데, 이 또한 매장엔 분홍색뿐.. 수정테이프는 다꾸를 본격적으로 열심히 하기로 해서 필요할 때 사용하려고 샀음. 마테도 더 있나 매장을 돌아봤는데, 단색 마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음. 일단은 여기서 만족. 

 

이렇게 질러서 약 3만원이 안 된 듯. 한 보따리 사왔는데, 가성비 여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