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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Day 5. 도쿄 - 신바시, 넥스, 나리타공항, 면세쇼핑 여행끝

드디어 끝나는 '도쿄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1년도 더 된 여행의 포스팅을 아직도.. 귀차니즘+일본불매 영향이 있어서 멈춰둘까 하다가 그냥 빨리 털어내고 끝내는 게 정신 건강에 더 좋을 거 같아서 얼른 마무리를!

 

-신바시 호텔 체크아웃/넥스 티켓 구입

사실상 이번 우리 여행의 5일차인 마지막날엔 체크아웃-공항이 다인지라 여행이라고 할 만한 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매번 써오던 이야기니까 요번에도 빠뜨리지 않고. 호텔 체크아웃을 마친 후 역에서 넥스 표를 기계로 구입. 처음 왔던 방식이랑 같아서 헤매지 않고 술술-  

 

-넥스 타고 이동중

넥스의 자리는 지정석. 칸의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자리가 넓어서 편안하게 이동했다. 공항까지 가는 데 1시간 정도 걸려서 간단하게 배를 채울 생각으로 편의점에서 산 칼피스랑 토르티야 햄치즈. 토르티야는 참고로 세금포함 210엔. 가격대비 괜찮았던 기억. 개인적으로 나리타공항이랑 시내까지 먼 건 별로지만, 넥스 타고 여유롭게 여행의 마무리 기분을 느끼는 건 좋아한다. '아, 이제 여행이 끝났구나' 하면서. 

 

-공항 도착 

공항에만 오면 공기가 딱 달라지는 느낌이다. 어수선, 북적북적, 설렘이 공존하는 공간. 여행 때만 오는 곳이라서 수속 절차를 밟을 때면 살짝 긴장이 되지만, 올 때마다 뭔가 들뜨게 되는 곳. 개인적으로는 공항에 탑승시간에 맞춰 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미리미리 가서 공항을 둘러보고, 시간이 나면 멍- 때리는 걸 선호하는 편. 이날도 좀 일찍 도착했다. 

 

수속 밟는 동안 인증샷 용으로. 여행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들. 여권, 비행기.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비가 좀 내렸다. 어차피 도쿄에 남아봤자 우중충한 여행을 이어갔을 테니, 서울로 이동하는 게 아쉽지만은 않았던 여행. 

 

-면세 쇼핑

이번 도쿄 여행에서 구입한 면세 쇼핑리스트.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쇼핑 봉투를 풀어서 구입한 쇼핑 품목을 주르륵 거실에 늘어놓는 것. 그리고 마무리로 인증샷. 그런데 공항에서는 그리 번쩍번쩍 해보이던 것들이 집에만 오면 왜 이렇게 볼품이 없어 보이는 것...? 

어쨌든 이번 쇼핑 역시 먹는 게 반 이상. 롤케이크, 쿠키, 홋카이도 4대 라면, 안주용 패키지, 아빠 선물(담배). 

 

-홋카이도 4대 라면 : 양가 부모님들하고 같이 여행을 가지 못해서 대신 구입한 라면 세트. 부모님들 드셔보면 좋겠다, 하는 단순한 마음에서 골랐으나 나중에 돌아보니 ① 요리법이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직접 해드시기 어려움 ② 맛이 없음의 문제가 있었다. 친정의 경우 직접 가서 했는데, 간장/소금/된장.. 이런 맛들이 너무 노맛인 것. 라면은 우리나라 것이 훨씬 낫다..ㅠㅠ

 

-안주용 패키지 : 임뚱의 소확행을 위해서 구입한 것. 맥주에 같이 곁들여서 먹을 가벼운 안주가 담겨 있다. 꼭 안주가 아니더라도 입이 심심할 때 먹으면 좋게 낱개 포장이 되어 있다.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손도 안 댄 100% 임뚱을 위한 제품.

 

-쿠키 :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과자가 있는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설명을 하자면 동그랗고 얇은 과자 사이에 딸기/바닐라/초코 이런 크림이 얇게 발려 있는 것.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훨 비싸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사 먹어 보나 싶어서 구입한 것. 재구매의사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