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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하나둘셋넷.

1 코난의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와 성우 타카야마 미나미가 결혼을 했던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이혼도 했다고 한다. 나만 빼고 남들은 다 알았던 이야기.



2 (사실 별 일 아닌) 힘든 일이 생기면 혼자서 저 밑바닥까지 떨어지려는 나. 그와 정반대인 남편. "어떻게 그렇게 적응을 잘해?" 하고 물어보니 "남들이 하는 건 나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나는 '남들은 왜 이렇게 잘하지? 그런데 나는 왜?' 하고 생각하는 타입. 이렇게 혼자서 깊게 파고드는 성격은 놀 때나 일할 때나 별로다. '나도 남들만큼 할 수 있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3 우연히 '탑클래스'의 인터뷰를 보다가 인상적이었던 퍼블리 박소령 대표의 이야기. 

주목하는 콘텐츠는 ‘주관’, 즉 ‘개인의 경험’이다.객관과 정보는 돈이 안 된다고 봅니다. 검색하면 널려 있잖아요. 사람들은 희소성에 돈을 내는 것 같아요. 희소성이 있으려면 경험이 있어야 하고, 경험을 상품화하려면 주관적으로 써야 합니다. 아무리 특별한 경험이어도 자기 생각이 들어가지 않은 콘텐츠에는 돈을 내지 않아요.”



연말쯤 되면, 그러니까 가을쯤 되면 '올해는 아무것도 한 게 없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학원을 끊을까, 말까? 몇 달 고민하다가 으레 그랬던 것처럼 또 학원을 등록했다. 일본어 뉴스사설반. 오랜만에 수강한 거 치고 너무 높은 반을 고른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재밌다. 독해 문제집을 풀 때와 달리 좀 더 생생한 일본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주제가 계속 바뀌는 것도 맘에 든다. 청해, 독해, 작문까지 다 하는 데다 직접 읽게도 해서 내 수준이 어딘지 짐작이 가능하다. 아직 한 달이지만, 지금까지는 즐겁다. 직장인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퇴근 후 매일 남는 시간을 허무하게 쓰는 것 같았는데, 좀 더 제대로 쓰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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