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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Day 3. 도쿄 - 오다이바, 아쿠아시티(다이소, 쿠마자와서점)

Day 3. 도쿄 - 오다이바, 아쿠아시티(다이소, 쿠마자와서점)



-다이소(4층)

오다이바의 다이바역에 도착하면, 저멀리 분홍색 건물이 눈에 띈다. 그게 바로 '아쿠아시티'. 각종 쇼핑 매장이랑 식당 같은 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라 하면 되려나. 웬만한 것들은 다 있는데, 4층에 가면 익숙한 다이소도 있다. 한 번 왔던 기억이 있어서 구경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들러봤다. 사진 찍어도 되나, 싶었는데 앞에는 '카메라 OK'라는 표시도 있어서 마음 놓고 촬영했다. 규모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넓진 않고, 적당히 둘러보기에 적합한 정도.  



예전에 친구랑 여기에 왔을 땐 소소한 소품을 선물용을 사갔었는데, 이번에 둘렀을 땐 선물용으로 줄 만한 건 잘 보이지 않았고, 과자 같은 게 더 많았다. 과자는 편의점에도 널렸으니 여기서 사면 짐이 되겠지. 뭔가 사고 싶었는데, 이제 여행 시작이라 짐을 하나라도 보태면 안 될 것 같아서 여기서는 구경만 했다. 처음 보는 과자들도 좀 있었고, 반가운 신라면도 있었다. 


 


-쿠마자와서점(4층) 

다이소 맞은편에는 내가 좋아하는 서점도 있다. 쿠마자와라는 이름은 개인적으로는 살짝 낯선 이름의 서점. 가게가 완전 오픈 형태로, 여기도 엄청 넓은 규모는 아니다. 잘나가는 책들은 앞쪽에 베스트셀러로 전면 배치해놓고 있고, 나머지는 분야별로 꽂혀 있는데, 책 종류는 많지 않은 느낌. 그래도 서점이면 일단 한번 구경하고 가는 사람인지라 별 흥미없어 하는 임뚱을 데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책만 봐도 행복. 



사실은 예전에도 여기에 들러서 마스다미리 책을 샀었는데. 물론 아직까지 읽지 않았지만, 책을 종이포장지로 정성껏 싸주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읽지 않아도 문고판이라 작고, 일본어도 귀여워서 갖고만 있어도 좋으니, 책 좋아하면 기념품으로 사는 거 추천. 




아쿠아시티 1층으로 내려오면 이런 풍경이. 쇼핑을 하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 여기서 앉아 가도 좋다. 아이들이랑 온 주부들이 많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