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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Day 3. 도쿄 - 오다이바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ヒストリーガレージ)

Day 3. 도쿄 - 오다이바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ヒストリーガレージ)



다이버시티에서 건담을 본 후, 곧바로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ヒストリーガレージ) 쪽으로 향했다. 일본 학생들이 소풍을 온 듯 여러 명이 몰려 있어서 구경했는데, 교복 차림새 때문인지 전체 분위기가 일본스러움이 물씬났다. 건담하고 히스토리 개러지는 900m, 걸어서 약 10분 정도다. 슬렁슬렁 걷기 좋은 길(오다이바 전체가 조금씩 이동하면 볼거리가 계속 나타나는 구조. 메가웹하고, 비너스포트도 이런 식으로 연결된다).



드디어 도요타 히스토리 개러지 도착. 말 그대로 도요타 옛 자동차의 창고. 자동차 창고라지만 뭔가 옛날스러운 느낌의 소품, 배경으로 되어 있어서 포토스폿으로도 좋다. 셔터가 내려진 가게 앞 코카콜라 벤치에서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았다. 예전에도 와봤는데, 그때 여기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배터리가 나갔어서 그때의 한을 요번에 다 풀었다.(tmi) 



코카콜라 포토존 맞은편은 그 시대 일반 가정집의 공간을 마련한 코너가 있었다. 차알못이라 그런지 이런 것에 좀 더 재미를 느낌. 일본이지만 우리나라 아침드라마 시대극 같은 데서 보던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품은 많지 않지만 분위기는 제법 나서 흥미로웠다. 자동차보다 여기서 좀 많이 시간을 쓴 듯하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천천히 구경을 시작했다. 군데군데 옛날 도요타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외에도 옛 포차거리, 옛날 영화포스터 등으로 빈티지 분위기를 자아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고, 자동차 종류도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1시간 정도는 시간 순삭-. 개인적으로 여기가 오다이바에서 제일 관광지 답다 싶은 곳. 자유의 여신상도, 비너스 포트도 다 좋지만 여기만큼 볼 게 많지는 않으니까. 



적당한 간격으로 잘 관리된 자동차가 자리한다. 색상도 다양하고, 스타일도 다양.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여기서 절대 못 떠날 듯 싶다. 



자동차 구경을 하다가 이런 곳도 발견했는데(이름을 모르겠네), 여기는 포스터, 미니카 같은 걸 전시하는 공간. 고급스럽게 목재 선반장에 전시되어 있다. 뭔가 도서관스러운 분위기랄까.. 종류가 워낙 많아서 시간을 들여 보면 끝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라 적당히 구경하고 다음으로. 관광지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애들이랑 오기에도 좋고, 남자들도 좋아할 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