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

Day 3. 도쿄 - 오다이바 비너스포트(ヴィーナスフォート)

Day 3. 도쿄 - 오다이바 비너스포트(ヴィーナスフォート)



빌리지뱅가드에서 굿즈들을 실컷 구경하고서, 비너스포트로 이동. 이동이라고 해봤자 실은 구글로 검색 시 78m, 1분 거리. 비너스포트도 이전에 왔던 곳인데, 어쨌든 오다이바에 왔으면 빼놓기 섭섭한 곳. 천장은 하늘처럼 보이게 꾸며놨고, 전체적으로 유럽의 오래된 거리를 본뜬 스타일로, 우아한 분위기가 난다. 건물 내에는 층마다 숍들이 가득. 의류, 패션잡화, 카페, 라이프스타일 소품숍 등 매장도 다양하다. 우리는 관광을 위해서 들렀지만, 실은 쇼핑몰에 가까운 곳. 




하늘로 꾸며둔 거 보고 처음 봤을 때 감탄했었다. 어쩜 일본은 이렇게 디테일할까. 낮에만 와서 푸른 천장이었는데, 밤이 되면 천장도 그에 맞춰 또 바뀐단다. 사진 속 사람들이 따라가는 저 문을 지나 가면, 비너스포트 내에서 가장 큰 광장인 '분수광장'이 등장!




여기가 바로 분수 광장인데, 이름처럼 중심에 큰 분수가 있고, 그 주위를 매장들이 둘러싼 형태다. 분수는 6명의 여신들이 분수를 받히고 있는 형상으로, 비너스포트에 오면 무조건 기념촬영을 해야 하는 포토스폿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인증샷 완료. 분수가 잘 나오게 하고 싶었지만, 팔을 뻗어도 같이 나오게는 도무지 못하겠어서 이 정도로. 




위의 사진에선 분수의 위쪽이 좀 잘렸는데, 멀리서 찍으면 이렇다. 쇼핑을 하다가 여기서 잠시 쉬어가도 좋은 듯. 

그런데 사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이국적이어서 좋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왕십리 엔터식스의 분수와도 흡사했더랬다. 물론 규모는 오다이바가 훨씬 크고,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은 편. 나중에 왕십리 쪽도 간다면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겠다(왕십리 갈 때마다 비너스포트 생각이 자주 남).




비너스포트 분수광장 매장에서 아이템도 슬쩍슬쩍 들춰보다가, 시간을 보내고 이동한 곳은 비너스포트 남코(namco) 오락실. 언젠가부터 여행 때면 늘 보이는 오락실은 꼭 들러서 게임 한 판 정도는 하고 있다. 여기서도 재미 삼아 동전 털어 게임ㅋㅋㅋㅋ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서 좀 휑했지만, 덕분에 우리가 하고 싶은 게임 골라서 가성비 좋게 놀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