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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Day 3. 도쿄 - 신바시 로손 편의점 쇼핑(+드러그스토어 살짝)

Day 3. 도쿄 - 신바시 로손 편의점 쇼핑(+드러그스토어 살짝)



스시잔마이에서 그렇게 저녁을 먹어놓고, 우리의 저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도쿄 여행의 콘셉트는 편의점으로 마무리인 것인가.

며칠간 세븐일레븐을 돌다가 이번에는 로손을 들러봤다.ㅎㅎㅎ 열심히 쇼핑하고서 우리가 산 것은... 




따로 포스팅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고정템. 특히 콜라, 사케, 칩스타는 매일매일 사는 것 같음. 

물은 웬만하면 호텔에 다 구비가 돼 있는 편인데, 우리가 묵은 선루트 신바시에는 물이 없었는지, 조금 있었는지 해서 산 것 같다.





예전엔 도쿄여행 하면 굉장히 핫한 아이템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하는 모찌롤(273엔). 

맛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나로서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맛은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긴 하다(둘다 맛있..). 

근데 그래도 나름 원조란 게 있으니까, 이왕이면 일본에서 먹을 때의 느낌이 더 제대로 된 걸 먹었다 싶은 그런 정도. 폭신폭신, 달달한 맛.

 



잠자기 전에 그냥 자기는 아쉬우니 뭔가 씹을 거라도 있어야겠고 해서 쟁여온 것. 

칩스타(옅은 소금맛)은 그냥 일반 감자 과자. 옛날에 도쿄 처음 여행했을 때 그냥 소금맛 과자 먹었다가 짜서 죽는 줄 알았는데, 이건 무난하다.


오른쪽 소스카츠 과자. 카츠 그러니까 돈가스 과자인 건데, 무슨 맛일까 하고 먹었는데, 과연 돈가스 맛이 나긴 난다. 

근데 별로. 그냥 별로.누가 과자에 장난쳤어, 라는 느낌. 먹다 버린 것 같다. 




탄탄멘하고, 임뚱이 도쿄 올 때마다 매일 밤 마신다는 그 사케.

일본에서 나름 몇 개의 컵라면을 먹어봤었는데 그중 가장 입맛에 맞았던 게 이 탄탄멘. 다른 탄탄멘은 먹어보질 못해서 어떤지 비교할 수 없지만,

적당히 고소하고, 얼큰(?)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한번 맛본 후로는 보이기만 하면 무조건 사는 것 중 하나. 


오른쪽 사케는 앞에 말했던 대로 임뚱의 고정픽.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양으로 나름 애주가한테는 좋은 모양인 듯싶다.

호텔에 와서 사케를 따뜻하게 데워서 하루 마감하면 그렇게 좋은 듯. 마시지 않는 나는 잘 모르지만, 사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




콜라랑 물은 뭐 별다른 설명이 필요 있나, 걍 필수품.

(그냥 생각 나는 거로는, 최근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가 생수였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이건 로손에서 산 건 아니고, 로손에 들렀다가 그 근처 드럭스토어를 지나다 산 것. 돈키호테에서 살 만한 양은 아닌 것 같고 해서 대충 샀다. 

휴족시간, 사론파스, 동전파스. 가족 선물용으로 생각난 김에 미리 챙길 겸. 


일본 여행 필수템이라 오면 왠지 모르게 무조건 사게 되는데, 사실 파스는 평소에 내가 안 써서 잘 모르겠고, 휴족시간은 효과가 있는 것 맞나? 

여행하면 하도 걸어다녀서 맨날 사는데, 도무지 효과를 모르겠는 것 같은. 아프니까 사는데 아직 효과 1도 못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