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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방송

연애의참견2 26회 #거짓말하는여친 #외사랑

연애의참견2 26회 #거짓말하는여친 #외사랑



SCENE 1. 전남친과 현남친이 사존지간 - 사연 비하인드


본격적인 26회 사연에 들어가기 전, 지난 25회의 '전남친과 현남친이 사촌지간'이라는 사연의 비하인드 사연이 나왔다.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고, 혼자인 자신에게 가족이 되어주겠다던 남친. 근데 앞서 적은 대로 복잡한 사이라, 계속 연애를 이어갈지 남친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라던 사연이었는데, 남친의 문자는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사연의 성격이 가슴 아프긴 하지만, 상황도 상황인지라 솔직히 남친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이미 흔들린 마음인데, 굳이 모른 채 하면서 불구덩이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 더구나 지난 회차를 보면서 복잡한 관계여도 GO를 하겠다는 몇 MC의 의견에는 쉽게 동조하질 못했어서, 이런 복잡한 관계에 얽히느니 서로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는 게 낫다 싶었음.




SCENE 2.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여친 


이 사연을 두고, 곽정은이 한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건강하지 못한 연애". 매일 일 때문에 바쁜 남친의 관심을 돌리고자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여친의 사연이었는데, 입원했다거나, 다쳤다거나, 낯선 이가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거나 하면서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걸 어필한다는 얘기였다. 처음엔 출장도 일찍 돌아오고, 여친에 맞춰주다가 우연히 거짓말을 알게 된 남친은 이제 더 이상 여친을 믿을 수 없는데, 미안하다는 여친의 말에 본인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거짓말 자체도 나쁘지만, 그 거짓말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내 생각에도 연애는 얼른 접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입원이나 다쳤다는 걸 보여주려고 카톡으로 보낸 사진들이 실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이었고, 거기다 누군가 집 문을 두드린다며 보낸 녹음파일, 거기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인증 문자까지. 보통이라면 쉽게 할 수 없는 거짓말인 데다,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이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기도 하고. 또 그 거짓말이 남친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였다는 상대방이 원인이라는 듯한 멘트도 이미 절레절레. (+연애를 위해 그렇게 거짓말을 불사르다니 넘나 열심인 것....) 




SCENE 3. 다른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친(feat. 외사랑 먹이사슬)


마지막은, 바보 같은 사랑=고구마 답답이 사연이었다. 주제는 다른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친. 소개팅에서 만난 이상형의 남자를 잡기 위해 한 달간의 계약 연애를 제안한 여자. 남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지극 정성을 보였고, 결국 이상형과 사귀는 데에 성공. 그런데 200일이 지났을 무렵, 술에 취한 남친 입에서 다른 여자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불안함에 남친 폰을 보게 된다


자신을 밀어냈던 이 남자가 실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어서 상대방 여자와 따로 만난다. 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원하는 남친을 이 여자는 그리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오히려 더 비참해진다. 이후 남친과 이별을 결심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이걸 보면서 MC들도 굉장히 답답해했지만, 나도 고구마 100개 먹은 줄. 여자가 27살이라고 나왔는데, 내 생각엔 좀 냉정하게 말하면 사랑이 아니라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를 하는 느낌. 남자는 여기서 뭐 있는 듯이 포장되어 나왔지만, 실은 겁나 이기주의 쩌는 쓰레기일 뿐. 지금 사귀는 여자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은 여러 갈래로 쳐놨고, 좋아하는 여자가 연락만 오면 방치잼. 

거기다 생일 때도 혼자 두고, 이런 것들은 연인으로서의 자각이 1도 없는 것 아니냐.. 자기도 딴 여자 때문에 좀 힘들면, 착하게 잘 사는 여자 좀 놔줘라... 보면서 답답+울화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도 남자지만, 이제는 이런 관계를 못 끊는 사람들도 참 맘은 이해하지만, 마냥 안쓰럽지만은 않음. 팔자는 자기 손으로.. 




막짤은 캡처했는데 안 쓰기 아까우니까ㅎㅎㅎ MC들 합 너무 좋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