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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바다

강릉 :: 바다, 벚꽃, 만나도토리임자탕, 여고시절 지난 주말, 일이 생겨서 급하게 강릉으로 내려가야 했다. 혹여 차가 막힐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강릉에 도착. 3월 달에도 눈이 내렸다고 했던 강릉이었고, 서울도 아직은 찬 기운이 있으니 아직 봄은 이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강릉은 벌써 봄. 날씨도 따뜻하고, 곳곳에 벚꽃도 보였다. 이것 말고도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바다. 시댁이 강릉이라 내려올 때면 일정에 맞추는 코스를 돌게 된다. 명절이니 어르신들을 뵙는다거나 하는 일. 그러다 보면 강릉까지 왔는데 고속도로만 실컷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나중에 또 와서 보면 되지, 하는 거다. 외지인인 나는 '강릉에선 바다지'라는 느낌이면, 토박이인 임뚱에게 강릉 바다는 꼭 봐야 하는 건 아닌 것. 요 몇 번 동안 강릉에 왔는데.. 더보기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더보기
2017, 4월 첫째 주 일상 2017, 4월 첫째 주 일상 동생하고 떠나는 도쿄여행 D-1. 다음 날에 같이 이동을 해야 해서 전날부터 동생을 불러들였다. 집에 도착해 짐을 집에다 맡기고 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우리 집에 돌아오려다 집 근처에 있는 한강에 들른 모양이었다. 날씨도 좋고, 한강도 좋은데 같이 잠깐 산책이나 하자 했다. 평일 낮에 집에 있는 것도 호사라면 호산데, 그래 나가자, 했다. 애초 목적은 걷기였던 것 같은데, 결국은 또 먹기로 변질되고. 여유롭게 걷는 것까진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코가 너무 아팠다. 중국, 엥간히 좀 하자. 4/4-4/7 나의 세 번째 도쿄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친구나, 직장동료, 임뚱하고 다니면서 남에게 많이 의지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엔 해외여행이 처음인 동생을 리드하는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