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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리온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요즘 대세 책 을 읽었다. 어딘가에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꽤 오래 지켜온 를 밀어내고 새롭게 왕좌를 차지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리는 책이다. 출간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올라온 책이라 대체 이 책이 뭐길래, 라는 마음으로 들여다봤다. '남에게 신경 쓰지 않고 나는 내 갈 길 가련다'와 같은 최근의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하는 '신경 끄기'라는 흥미로운 제목도 그렇고, 단순하면서 명쾌한 제목과 표지, 거기에 이끌려 읽은 미리보기 앞 페이지의 문체와 이야기도 꽤 좋았다. 개인적인 문제라면, 자기계발서에 분류되는 이 책을 내가 굳이 또 읽을 필요가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기존 자기계발서를 뒤엎는 반전 있는 책이라고 어필하지만, 그래봤자 자기계발서일 테고, 며칠은 반짝 .. 더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정희재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정희재 도서관에 들렀다가 제목에 이끌려 빌린 . 원체 생각도 너무 많고, 걱정도 사서 하는 성격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무엇인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싶었다. 부제도 기가 막히다. '열심히 일해도, 아무리 쉬어도, 그 무엇을 사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이다. 어쩜 이렇게 가슴을 후벼파는지. 아무런 정보 없이 제목만 가지고 고른 이 책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이외에 다양한 권리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냥 푹 쉴 권리', '나잇값 하지 않을 권리', '더 노력해라라는 말을 거부할 권리', '사교적이지 않을 권리', '고전에 짓눌리지 않을 권리' 등등. 생각해보면 정말 우리에게 다양한 권리가 있는데 그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사회의 암묵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