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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세상의 유행하는 것들은 안 따라갈 것처럼 하더니, 기어코 결국엔 하고 만다. 무제한 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최후의 보루였다. 공짜로 TV로 볼 수 있는 걸 굳이 돈을 주고 봐야 한다고? 아무리 인기라도 안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넷플릭스’ 하더라. 그 플랫폼의 시스템과 사용법을 모르는 내가 어쩐지 시대에 뒤처진 느낌이었다. 결국 1개월 무료체험에 굴복했고, 넷플릭스는 그 편리함으로 (당연하게도)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1개월이 끝나자마자 유료 서비스를 신청했고, 돈이 아까워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몇 배로 영화며 드라마며 소비하고 있다. 취향에 맞춰 영상을 추천해주고, 각국의 영화를 무제한으로 보는 넷플릭스는 나의 문화적 소양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 더보기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이렇게 열심히 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넷플릭스를 파는 중. 이번에 본 영화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 푸껫 여행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영화의 배경지가 태국이고, 거기에 주로 나오는 비치가 피피섬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골라보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렇게 생각보다 무섭고, 어두운 영화인 줄은 몰랐다고. 는 태국으로 배낭 여행을 온 미국 청년 리차드(디카프리오)가 주인공. 그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 맺어진다는 욕망으로 먼 도시로 여행을 떠났고, 방콕의 어느 호텔에 묵게 된다. 그곳에서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과 프랑소아즈, 그리고 마약에 찌든 대피라는 사람을 만난다. 대피는 리차드에게 지상낙원이라는 어떤 섬에 관해 알려주.. 더보기
버드 박스 -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버드 박스 -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으로 보게 된 넷플릭스 영화 . 정식 개봉을 한 건 아니지만 스트리밍 수가 대단할 만큼 굉장히 핫한 영화라고. 처음 영화를 보려고 시작했을 땐 이렇게 유명한 영화였는지 몰랐고, 소재가 특이하고, 산드라 블록이 나오니까 한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내 의지보다는 임뚱의 의지가 강했음). 알고 보니 조시 맬러먼이라는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이 책은 검은숲 출판사에서 2015년 발간되었다. 줄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면 인류가 이상해지면서 서로를 해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난다. 알 수 없는 존재를 피해 밖과 철저히 차단된 집에서 몇 사람이 모이지만, 결국 여기서도 비극은 피할 수 없다. .. 더보기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예상했던 대로 넷플릭스에 푹 빠졌다. 영화를 그렇게 많이 챙겨보진 않는 편인데, 거실에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일단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리스트를 훑는 게 기본이 되었다. 이후 이번엔 라는 2006년 개봉 영화에 도전했다. 한 번도 보지 않았으나, 기본 스토리는 어째선지 알고 있던 영화였다. 거기다 윌 스미스와 그의 친아들이 나온다는 것도, 이게 실화라는 것도 몽땅 알고 있었다. 는 제목 그대로 자식을 위해 행복하고, 안온한 삶을 손에 넣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렸다. 한물간 의료기기를 집에 잔뜩 들이고, 이를 판매하는 게 업인 크리스(윌 스미스). 처음엔 희망에 부풀어 전재산을 털어 넣었지만 생각처럼 일은 풀리지 않았고.. 더보기
세븐 -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팰트로 세븐 -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팰트로 넷플릭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시작하기만 하면 내가 여기에 푹 빠져서 영상 보는 재미로 살 거라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고 햇반을 데우고, 인스턴트도 에어프라이기로 돌리고, 엄마가 싸준 반찬 몇 개도 꺼내서 식탁에 늘어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리모콘을 집어 들고, 넷플릭스의 영화들을 훑고 있는 인간, 바로 나야 나. 지난 주말 를 넷플릭스로 봤는데, 괜찮아서 요번에 고른 영화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 "스릴러 추천해주세요" 하면 자주 언급되는 명작 중의 명작이라는데, 1995년에 개봉한 영화라 보기가 쉽지 않았다(2016년에 재개봉한 줄은 몰랐고^^).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발견해서 곧바로 재생 버튼을 누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