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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문래, 쉼표말랑, 카페수다 문래, 쉼표말랑, 카페수다 SY에게 빌렸던 책을 다 읽고 돌려주려고 문래동에서 만났다. 마침 둘 다 일을 쉬고 있어서 약속시간은 금요일 오후. 이 동네를 잘 아는 SY의 안내로 들어간 곳은 바로 가정식을 내는 '쉼표말랑'. 지난번에 문래동에 왔을 때 SY가 이곳을 지나며 '여기 괜찮은데' 했던 곳이었다. 그때는 문을 열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오픈. 쉼표말랑은 일단 공간 구성이 특이했다. 입구를 지나면 테이블이 이곳저곳 공간을 따라 흩어져 있다. 우리는 맨 끝인 듯한 구석 방 테이블에 앉았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옛날집 마당 같은 곳이라서 좀 더 정겨운 분위기가 났다. 마당 한켠에 자리 잡은 식물들이 소박해서 더 좋았다. 이곳의 메뉴는 그때그때밥상과 매일매일밥상이 있.. 더보기
2017, 6월 둘째 주 일상 2017, 6월 둘째 주 일상 임뚱이랑 오랜만에 극장行. 같이 마지막으로 영화를 봤던 게 이니까 진짜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정말 끌리는 영화가 없어서, 같이 영화보자는 말만 하고 못갔는데, 개봉으로 드디어 관람. 단짠 팝콘은 필수. 칸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라 그러고, 액션에 대한 호평도 많아서 기대했던 . 를 떠올리면서 봐서 그것보다는 짜릿함이 덜 했지만, 영화의 분위기나 배우의 고생스러움이 묻어나는 영화여서 돈이 아깝지 않아서 다행. 이전에 SY에게 빌렸던 책을 다 읽어서 돌려주러 문래동으로. 책을 좋아하는 친구라 내가 갖고 있는 소설책도 몇 권 챙겨가고, 또 다른 책을 빌렸다. 이날 혼자서 읽었던 책을 서로 같이 읽고, 느낌이나 인상적인 부분을 얘기하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특히 을 읽은 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