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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카페

Day 2. 도쿄 -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 프론토(E'PRONTO) Day 2. 도쿄 -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 프론토(E'PRONTO) 산사다(三定)에서 살짝 기대에 못 미치는 점심을 먹고, 배가 너무 부르니 주변을 좀 걷기로 했다. 이날이 아니면 이번 여행에서는 아사쿠사에 올 일이 없기도 했고, 생각보다 더 임뚱이 이곳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다. 역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여러 대의 인력거와 인력거꾼, 언제쯤 가려나 싶은 스카이 트리, 수많은 곳에서 온 여행객들. 무엇보다 좋은 건 우리가 지금 '도쿄'에서 여행을 한다는 것. 임뚱하고 여행을 할 때마다 '카페를 못 갔어'라고 하도 징징댔더니, 이번엔 카페를 가자는 데에 큰 저항이 없었다. 구글로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단정한 카페를 찾아서 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인기 많은 곳 치고 주변에 너무 조.. 더보기
도쿄, 아사쿠사 카페 E'PRONTO 도쿄, 아사쿠사 카페 E'PRONTO 시모키타자와를 우울하게 떠나고, 지하철을 타고 온 곳은 아사쿠사였다. 앞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벌써 세 번째 만남. 이곳에 들를 때마다 '언제 올지 모르니까 많이 보고 가야지'하고 가는데, 생각보다 자주 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경복궁도 일 년에 한 번 갈까 말깐데 아사쿠사만 도대체 왜 이렇게 자주 오는 거지. 물론 좋아서겠지만.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스러움을 원하던 동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여행 오기 전에 너가 원하는 게 아사쿠사냐고 물었는데, '난 역사적인 거 별로 안 좋아해'라고 하더니, 제일 좋아했다. 아사쿠사 구경도 얼른 시켜주고 싶었지만, 기치조지-시모키타자와-아사쿠사로 이어지는 동안 계속 걸어다녀서 몹시 피곤했다. 슬렁슬렁 여유로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