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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알라딘》 -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영화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혹했던 . 그런데 극장에 가려니 왜 이렇게 귀찮은지, 계속해서 시간을 보내다 관객이 800만이 넘었다는 그 시점에야 보게 됐다.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은 몰랐는데, 중국보다 흥행 수익이 더 높을 정도라는 내용의 기사까지 접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그럴 만하다는 생각. 이야기가 특별할 건 없지만, 음악과 춤, 의상 같은 게 압도적이랄까. 영화 의 배경은 아그라바 왕국 시대. 뒷골목의 좀도둑 '알라딘'은 왕국의 2인자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으러 가게 되고, 우연한 계기로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된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니의 말에, 알라딘은 마음을 빼앗긴 '자스민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고 하고, 이후.. 더보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빌 헤이더, 안나 페리스 아주 오랜만에 을 보는데, 영화 대 영화인가? 그 코너에서 김경식이 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다. 2009년 개봉했던 영화로, 영화 자체는 처음 들어보는 건 아니었지만, 소개가 너무 찰지고 스토리도 재밌어 보였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찾아봤더니 딱 있어서 요즘 마땅히 보고 싶은 것도 잘 없었던 차에 잘됐다, 싶어 보기 시작했다. 배경은 먹을 거라곤 정어리밖에 없는 작은 도시 '꿀꺽퐁당 섬'이다. 이곳의 괴짜 과학자 '플린트'는 만드는 것마다 허술해 이웃들의 골칫덩이로 인식되는 인물. 그러던 그가 처음으로 제법 쓸모있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하고, 하늘에서 햄버거를 비처럼 내리게 만든다. 맛있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플린트를 인정하고,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시장도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 더보기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 제니퍼 가너, 마크 러팔로 지난번에 넷플릭스로 산드라 블록 주연의 를 보고, 그에 이어서 또 가벼운 (옛날) 로코를 찾을 셈으로 목록을 훑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제니퍼 가너와 마크 러팔로 주연의 . 2004년작으로, 13살인 제나가 당당한 30살 어른이 되고 싶다고 갈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녀 옆에는 항상 절친한 매트가 있는데, 13살엔 그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30살 미래로 훌쩍 건너와 이런저런 사건에 부딪히면서 진정한 친구와 자신이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에 깨우쳐간다.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팔할이 마크 러팔로. 그가 출연했던 몇 작품들에 의해 완전 호감형 배우로 내게 거듭났는데, 그의 로맨틱 코미디라니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은 영화 포스터를 예전부터 봐왔지만, 거기엔 여주인 제니퍼 가너가 홀로 나와 .. 더보기
《돈》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민재 이냐 냐 고민 끝에 조금 호러 영화보다는 좀 더 가벼운 장르를 보고 싶어서 을 골랐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비교적 가볍게 풀어낸 영화일 거라고 혼자 단단히 착각을 했더랬다. 영화는 생각보다 어두웠고, 처절했고, 우울했다. ㅜㅜ 영화를 고르기 전에 입소문이 다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평점 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편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몰입감이 좋았다" 등등 괜찮은 평이 더 많이 눈에 띄어서 괜찮을 거라고 판단했고, 류준열이 거의 혼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300만이나 돌파했다는 얘기에 또 한번 괜찮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나. 생각보다는 좀 밋밋했고,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뒷부분의 나름 류준열의 한 방도 그렇게 통쾌하거나 하는 희열이 부족했다. 굳이 개.. 더보기
《나는 전설이다》 - 윌 스미스, 앨리스 브라가, 찰리 타핸 퇴근 후 넷플릭스 영화를 오랜만에 볼까, 하다가 고른 . 지난번 윌 스미스 주연의 란 영화를 봤는데, 괜찮았어서 2007년 개봉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보기로 했다. 와 비슷한 점은 윌 스미스 단독 주연이라는 점과 그의 친아들과 친딸이 출연한다는 점. 솔직히 꽂아넣기라고도 볼 수 있으나 두 영화에서 자녀들이 훌륭히, 감초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괜찮았던 듯. 영화를 보면서도 친자녀라고 하니 더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영화 는 1954년에 출간된 리처드 매드슨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핵전쟁 이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모두 흡혈귀가 되고 그 가운데 주인공이 홀로 남겨져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영화는 암을 극복하려는 생체실험을 벌이던 중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좀비'와 같은.. 더보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지난 금요일, 팀 점심시간 때 넷플릭스에 뭐 재밌는 것이 없냐고 물어봤다가 추천 받은 .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간만에 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주말에 보았다. 넷플릭스에선 지난번에 본 처럼 꽤 인기가 있는 영화인 듯했고, 원작 소설이 우리나라엔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2016년에 나왔다(재정가된 책이라서 1권에 6,000원!). 뉴욕 베스트셀러로 15개국 출간되었고, 작가인 제니 한은 한국계 작가라고. 그래서 그런가 '한국식 요거트'라거나 '한국 마스크'라는 게 종종 등장하는데, 반가웠음. 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로, 여주인공 라라 진이 몇 년 간 짝사랑하는 남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상자에 몰래 숨겨두고 있었는데, 주말인데 약속 하나.. 더보기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이렇게 열심히 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넷플릭스를 파는 중. 이번에 본 영화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 푸껫 여행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영화의 배경지가 태국이고, 거기에 주로 나오는 비치가 피피섬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골라보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렇게 생각보다 무섭고, 어두운 영화인 줄은 몰랐다고. 는 태국으로 배낭 여행을 온 미국 청년 리차드(디카프리오)가 주인공. 그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 맺어진다는 욕망으로 먼 도시로 여행을 떠났고, 방콕의 어느 호텔에 묵게 된다. 그곳에서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과 프랑소아즈, 그리고 마약에 찌든 대피라는 사람을 만난다. 대피는 리차드에게 지상낙원이라는 어떤 섬에 관해 알려주.. 더보기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예상했던 대로 넷플릭스에 푹 빠졌다. 영화를 그렇게 많이 챙겨보진 않는 편인데, 거실에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일단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리스트를 훑는 게 기본이 되었다. 이후 이번엔 라는 2006년 개봉 영화에 도전했다. 한 번도 보지 않았으나, 기본 스토리는 어째선지 알고 있던 영화였다. 거기다 윌 스미스와 그의 친아들이 나온다는 것도, 이게 실화라는 것도 몽땅 알고 있었다. 는 제목 그대로 자식을 위해 행복하고, 안온한 삶을 손에 넣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렸다. 한물간 의료기기를 집에 잔뜩 들이고, 이를 판매하는 게 업인 크리스(윌 스미스). 처음엔 희망에 부풀어 전재산을 털어 넣었지만 생각처럼 일은 풀리지 않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