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추천

《가장 보통의 연애》 -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통신사에서 월 1회에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볼만한 영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런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로코 장르인 데다, 김래원, 공효진 조합의 제대로 어른 연애를 보여주는 영화가 나타났으니, 가 그것이다. 처음엔 백영옥 작가의 를 떠올리며(스토리는 기억 나지 않으나) 그것과 관련이 있나? 했는데 관련은 1도 없는 것. 그저 결혼을 앞두고 파혼해버리고 세상 찌질하게 사는 남자 재훈(김래원)과 연애 좀 해봐서 웬만한 연애에는 내성이 생긴 여자 선영(공효진)의 로맨스다. 제목만 두고 봤을 때는 (나는 좋지만) 잔잔해 보여서 임뚱이 같이 보자고 해도 좋아할까, 싶었는데 역시나 반응은 미적지근. 혼자라도 볼 요량이었다가, 결국 같이 보게 됐고 영화는 잔잔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거침 없이, 찌질, 솔.. 더보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빌 헤이더, 안나 페리스 아주 오랜만에 을 보는데, 영화 대 영화인가? 그 코너에서 김경식이 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다. 2009년 개봉했던 영화로, 영화 자체는 처음 들어보는 건 아니었지만, 소개가 너무 찰지고 스토리도 재밌어 보였다. 바로 넷플릭스에서 찾아봤더니 딱 있어서 요즘 마땅히 보고 싶은 것도 잘 없었던 차에 잘됐다, 싶어 보기 시작했다. 배경은 먹을 거라곤 정어리밖에 없는 작은 도시 '꿀꺽퐁당 섬'이다. 이곳의 괴짜 과학자 '플린트'는 만드는 것마다 허술해 이웃들의 골칫덩이로 인식되는 인물. 그러던 그가 처음으로 제법 쓸모있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하고, 하늘에서 햄버거를 비처럼 내리게 만든다. 맛있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플린트를 인정하고,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시장도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을 내릴 것을 요구한다... 더보기
《브레이크업-이별후애》 - 빈스 본, 제니퍼 애니스톤, 조이 로렌 아담스 넷플릭스의 영화 목록을 리모컨으로 훑을 때마다 이 매번 눈에 들어왔다. 괜찮게 봤던 영환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매번 그 제목을 볼 때마다 '다시 봐, 말아?'를 고민하곤 했다. 집에 혼자 있을 때 보기 좋은 영화란 생각에, 마침 혼자 있을 때 보기로 결정. n년 만에 다시 보기를 했다. 몇 년 전 봤던 영화가 시간이 지나니 별로였던 경우도 종종 있어서 불안했지만, 이번에 다시 보고 나니 역시나 좋은 영화더라. 시카고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는 게리(빈스 본)와 갤러리 큐레이터인 브룩(제니퍼 애니스톤). 이들은 야구장에서 초면인 게리가 강력하게 대시를 하면서 커플이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적극적이고, 다정했던 게리는 점점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가족을 초대하던 날 밤 일이 터지고 만다. .. 더보기
《나는 전설이다》 - 윌 스미스, 앨리스 브라가, 찰리 타핸 퇴근 후 넷플릭스 영화를 오랜만에 볼까, 하다가 고른 . 지난번 윌 스미스 주연의 란 영화를 봤는데, 괜찮았어서 2007년 개봉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보기로 했다. 와 비슷한 점은 윌 스미스 단독 주연이라는 점과 그의 친아들과 친딸이 출연한다는 점. 솔직히 꽂아넣기라고도 볼 수 있으나 두 영화에서 자녀들이 훌륭히, 감초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괜찮았던 듯. 영화를 보면서도 친자녀라고 하니 더 흥미롭게 보기도 했다. 영화 는 1954년에 출간된 리처드 매드슨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핵전쟁 이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모두 흡혈귀가 되고 그 가운데 주인공이 홀로 남겨져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영화는 암을 극복하려는 생체실험을 벌이던 중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좀비'와 같은.. 더보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라나 콘도르, 노아 센티네오지난 금요일, 팀 점심시간 때 넷플릭스에 뭐 재밌는 것이 없냐고 물어봤다가 추천 받은 .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간만에 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주말에 보았다. 넷플릭스에선 지난번에 본 처럼 꽤 인기가 있는 영화인 듯했고, 원작 소설이 우리나라엔 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2016년에 나왔다(재정가된 책이라서 1권에 6,000원!). 뉴욕 베스트셀러로 15개국 출간되었고, 작가인 제니 한은 한국계 작가라고. 그래서 그런가 '한국식 요거트'라거나 '한국 마스크'라는 게 종종 등장하는데, 반가웠음. 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로, 여주인공 라라 진이 몇 년 간 짝사랑하는 남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상자에 몰래 숨겨두고 있었는데, 주말인데 약속 하나.. 더보기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비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비에르지니 르도엔, 틸다 스윈튼 이렇게 열심히 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넷플릭스를 파는 중. 이번에 본 영화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 푸껫 여행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영화의 배경지가 태국이고, 거기에 주로 나오는 비치가 피피섬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골라보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이렇게 생각보다 무섭고, 어두운 영화인 줄은 몰랐다고. 는 태국으로 배낭 여행을 온 미국 청년 리차드(디카프리오)가 주인공. 그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 맺어진다는 욕망으로 먼 도시로 여행을 떠났고, 방콕의 어느 호텔에 묵게 된다. 그곳에서 프랑스 연인인 에띠엔과 프랑소아즈, 그리고 마약에 찌든 대피라는 사람을 만난다. 대피는 리차드에게 지상낙원이라는 어떤 섬에 관해 알려주.. 더보기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행복을 찾아서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예상했던 대로 넷플릭스에 푹 빠졌다. 영화를 그렇게 많이 챙겨보진 않는 편인데, 거실에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일단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리스트를 훑는 게 기본이 되었다. 이후 이번엔 라는 2006년 개봉 영화에 도전했다. 한 번도 보지 않았으나, 기본 스토리는 어째선지 알고 있던 영화였다. 거기다 윌 스미스와 그의 친아들이 나온다는 것도, 이게 실화라는 것도 몽땅 알고 있었다. 는 제목 그대로 자식을 위해 행복하고, 안온한 삶을 손에 넣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렸다. 한물간 의료기기를 집에 잔뜩 들이고, 이를 판매하는 게 업인 크리스(윌 스미스). 처음엔 희망에 부풀어 전재산을 털어 넣었지만 생각처럼 일은 풀리지 않았고.. 더보기
트루먼쇼 - 짐 캐리, 에드 해리스, 로라 리니 트루먼쇼 - 짐 캐리, 에드 해리스, 로라 리니 현실이라고 믿었던 삶이 알고 보니 자신을 위해 조작된 방송이었고, 그걸 뒤늦게 깨달은 트루먼이 탈출을 감행한다는 이야기의 . 199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너무 유명해서 읽던 책에서도 주인공의 사례가 인용된 것도 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대단했는데, 왠지 줄거리를 아니까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마음에 질질 끌다가, 넷플릭스에 있길래 가볍게 보기로 했다. 확실히 개봉한 지 20년이 더 된 영화라 그런지, 영화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촌스러움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옛날, 어렸을 적에 봤던 영화 느낌이 나서 나름 반가운 느낌도 있고, 짐 캐리의 깨방정 모습도 보고 하니 볼만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