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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세븐 -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팰트로 세븐 -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팰트로 넷플릭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시작하기만 하면 내가 여기에 푹 빠져서 영상 보는 재미로 살 거라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으려고 햇반을 데우고, 인스턴트도 에어프라이기로 돌리고, 엄마가 싸준 반찬 몇 개도 꺼내서 식탁에 늘어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리모콘을 집어 들고, 넷플릭스의 영화들을 훑고 있는 인간, 바로 나야 나. 지난 주말 를 넷플릭스로 봤는데, 괜찮아서 요번에 고른 영화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 "스릴러 추천해주세요" 하면 자주 언급되는 명작 중의 명작이라는데, 1995년에 개봉한 영화라 보기가 쉽지 않았다(2016년에 재개봉한 줄은 몰랐고^^).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발견해서 곧바로 재생 버튼을 누르.. 더보기
위대한 개츠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위대한 개츠비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넷플릭스의 인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월정액을 내야 한다는 것도 걸렸지만, POOQ(푹) 티비를 이용해보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빠져 시간을 온통 영상을 보는 데에 다 쓰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왠지 여기에 넷플릭스까지 보태기를 하면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손 대지 않도록 자제중이었다. 아예 처음부터 접근 금지. 근데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인기가 되다 보니 어떤 플랫폼인지 정도는 알아야 될 것 같은 상태가 되었다. 일단 한 달만 이용해보자 싶어 봤더니,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까지 두루두루 있었다. 시작한 김에 영화나 보려고 목록을 훑다가 가 눈에 띄었고 보게 되었다(여기까지가 넷플릭스 개시부터 위.. 더보기
완벽한 타인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완벽한 타인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이후 한 달만에 본 영화 . 막장이라는 소리가 하도 많아서 자연스레 제껴버렸던 영화였지만, 알고 보니 유해진, 이서진, 조진중,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지수)의 쟁쟁한 라인업이었다. 극중 쓰레기로 등장하는 이서진의 욕이 매우 어색하며, 염정아랑 유해진은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평, 김지수의 음주 논란 등 말 많은 영화다 싶었지만, , 같은 영화들보단 이쪽이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500만도 넘어버린 이 늦은 시점에, 크리스마스 영화로 요걸 골랐다. 은 조진웅-김지수 부부의 집들이로, 오랜 친구들을 초대해 무시무시한 게임을 벌이면서 서로의 감추고픈 이면이 드러나는 영화다. 그 무시무시한 게임이란, 지금부터 연락이 오는 문자,.. 더보기
국가 부도의 날 - 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유아인 국가 부도의 날 - 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유아인 내가 쓰는 LG요금제는 월 1회 무료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그래서 다달이 신작 한 편씩은 보고 있었는데, 11월은 정말이지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다. 과 를 봐야 하는 걸까, 하고 며칠 생각했지만 바로 예매를 하고, 극장에 갈 만큼 끌리는 것은 아니었다. 듣기론 전자는 막장이라 했고, 후자는 꽤 평이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음악 영화를 선호하진 않는 터라 망설여졌다. 그러다 11월이 끝날 무렵, 영화가 하나 개봉했으니 이다. 유아인이 나온다 하여 고민했는데, 김혜수가 나온다는 말에 '이거다' 싶었다. 결과는 대만족. 영화 은 1997년 IMF가 일어나기 직전 비상대책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창 경제 호황이던 시기, 경제 위기를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 더보기
《아버지와 이토 씨》 :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아버지와 이토 씨》 : 우에노 주리, 릴리 프랭키, 후지 타츠야 는 예전에 보려고 했었는데, 깜빡했던 영화다.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과 여주인공이 우에노 주리라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그다지 (내가 느끼기에) 반향이 없었던 영화여서 그런지 꼭 봐야겠다는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 영화였다. 주말이지만 추워서 바깥으로 나가기는 싫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 무심코 이 영화를 틀었다. 일본 영화답게 정적인, 일상적인 영상이 흘러나왔다.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딴짓을 하면서 보는데, 슬슬 본격적인 사건이 하나씩 나오면서 시선을 훅- 하고 잡아끌었다. 는 34세 딸 아야와 54세 딸의 남친 이토가 살고 있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게 된 74세 아야 아버지의 이야기다. 40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 퇴임한 아버.. 더보기
《해피 데스 데이》 -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루비 모딘 《해피 데스 데이》 -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루비 모딘 주말 내내 늘어지게 잠을 자다가 일요일이 되어서야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인터넷 창을 켜고 개봉작들을 하나씩 훑어보다가 원래 제일 보고 싶어 했던 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미루고, 그 대신 볼까, 하는 마음이 든 게 . 아는 배우 하나 없지만 참신한 반전으로 재미를 선사했던 제작진이 만들었다기에 솔깃했고, '완전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 '여주가 핵사이다'라는 평에 또 한 번 솔깃했다. "죽을 때까지 놀아줄게"라는 메인 카피의 . 영화는 말 그대로 생일날 여주인공 트리가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하루를 그린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괴롭기만 한 그녀는 카터의 조언을 듣.. 더보기
《범죄도시》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범죄도시》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두 달 전 을 보고, 별로 끌리는 영화가 없어 극장에 발길을 끊었다. 기다렸던 는 보고 나면 1편이 싫어질 정도라는 말에 보기 망설여졌고, 는 신나게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 감동 영화라는 말에 애매해졌다. 대작이었던 도 나왔는데, 개봉하고 곧바로 찾아갈 만큼의 마음은 또 아니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오랜만에 영화는 보고 싶은데, 썩 끌리는 게 없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인 김에 극장에나 가자고 얘기가 나온 상황, 아빠가 뜬금없이 가 어떻겠냐고 얘길 꺼냈다. 응?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영화였다. 최근에 마동석, 윤계상이 인터뷰를 했던 기사를 살짝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이거였구나 싶었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아빠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