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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Day 2. 인사동, 실패한 전통찻집, 청계천 Day 2. 인사동, 실패한 전통찻집, 청계천 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보고 결국 인사동까지 걸어 내려왔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북촌한옥마을의 루프톱 카페에서 차나 한 잔 마실 생각이었는데, 옥상은 너무 더웠고, 아래 층의 창가 자리는 이미 다른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예쁜 카페를 찾아서 돌아다니다 다리가 아파서, 그냥 눈에 보이는 (팥빙수를 파는) 카페로 들어가기로 했다. 전통찻집을 표방한 이곳은, 보통의 세련된 카페와는 다르게 그것 참 인사동스러운 느낌의 카페였다. 요런 느낌을 좋아해서 잘 들어왔구나 싶었지만, 명백한 실패. 이리저리 가게 내부를 휙 둘러보고,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 석에 자릴 잡았다(나중에 추워서 다시 들어옴). 처음부터 팥빙수가 목적이었던 나는 팥빙수를 골랐고, .. 더보기
부모님과 함께 1박2일 서울여행 부모님과 함께 1박2일 서울여행 지난 추석 때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서 시간을 보냈다. 보통은 부모님 집으로 가는 편인데, 색다르게 부모님을 모시고 서울의 명소들을 구경하는 게 어떨까 했던 것. 그때 부모님의 반응이 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날 좋은 4월에 또 한 번 서울여행을 계획했다. 거기다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게 서울 호텔을 예약해서 여행의 기분을 느끼기로 했다. 금요일 내 퇴근시간에 맞춰 부모님과 만나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고, 다음 날 북촌한옥마을을 가는 사실 여행이랄 것도 없는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서울에 별로 올 일이 없는 엄마 아빠에겐 대만족이었던 코스. Course :1일 (숙소) 신라호텔 → (저녁) 옛날농장 → 동국대 2일 (점심) 북촌도담 → 북촌한옥마을 → 인사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