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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편의점

Day 4. 도쿄 - 신바시, 세븐일레븐 편의점 마지막 털기 야키니쿠집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의 마지막 코스 편의점을 돌기로 했다. 1일1편의점 실천중.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아예 지인들 선물을 편의점에서 털어서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공항에서 기념품도 물론 살 거지만, 고마웠던 사람들한테 각각 주는 것도 괜찮아보여서 사기로. 그래서 며칠간 먹은 것 중 둘 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나츠토류후(夏トリュフ)로 쓸어담기로 결정. 맛은 소금바닐라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초코 풍미가 깊은 단맛. 너무 달아서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맛 아니고, 스위츠로서 괜찮은 상품. 처음엔 두 손에 과자를 쌓다가 도저히 안 돼서 바구니를 찾아서 쓸어담고 있음. 환전한 게 없어서 이건 카드로 긁었다(약 4만원 돈이었던 듯). 선물용으로 산 거랑 일본에 있는 동안 좋아서 내가 먹으려고 산 거랑,.. 더보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Day 1. 도쿄 - 세븐일레븐 편의점 털기 이자카야에서 여행의 첫식사를 하고, 호텔이 있는 도쿄역 근처로. 조금 전엔 배고파서 볼 생각도 못했던 도쿄역 외관이나 내부를 좀 더 꼼꼼히 둘러봤다. '역이 대체 왜 관광명소야?' 싶었는데, 돌아보면서 그럴 만하다로 바뀌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나 할까. 천장 양식이 아름다워서 고개를 홱 뒤로 젖히고 한동안 높이 올려봤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저 바쁘게 자신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 틈에서. 호텔로 그냥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왠지 섭섭해서 편의점을 가기로 했다. 도쿄에서 편의점을 놓칠 순 없지.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들렀는데, 우리가 묵은 마루노우치 호텔에선 가장 나은 형편인 편의점 같다. 들어서자마자 일단 '빵'이 유명하니까 '빵'부터 구경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