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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포스팅

일상 : 미룬 일 해치우기(feat 책팔기, 운동, 머리) 일상 : 미룬 일 해치우기(feat 책팔기, 운동, 머리) -2019.1.16오랜만에 책 좀 팔아야지 싶어서 다녀왔던 알라딘 중고서점. 그중 가장 애용하는 곳은 종로점. 학생 때부터 이용했던 곳이라 익숙해서 그런지 여기 오면 좀 마음이 편안한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이 근처 터줏대감이어서 그런지 책이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신간 구간 할 것 없이 종류도 많은 편. 나 같은 경우는 오래 소장하고 싶은 책은 절대 팔지 않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럽거나 읽긴 했어도 오래 간직할 정도는 아닌 책들은 때때로 아주 잘 팔아치운다. 이날은 3권을 팔아 2만원 정도 얻었다. 책은 사지 않으려 했는데 견물생심이라 또 한 권은 사고 나와버림.. 바로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또 몇 주가 지나니 손도 가지 않는 상태.... 더보기
일상, 180108-180228 일상, 180108-180211 H와 J를 코엑스에서 오랜만에 만남. 매번 만났던 강남 말고 코엑스로 골랐는데, 다신 안 갈 예정ㅎㅎ.. 카카오 팝업스토어에서 예쁜 물건도 보고, 수입과자점에서 케이스에 혹해 초콜릿도 사고, 유행한다는 인생네컷도 찍고 좋았지만 추워서 사람들이 다 안에 있고(나도 그중 하나), 게다가 아이린 팬사인회도 열려서 진정 지옥을 맛보았다. 카페도 눈에 보이는 대로 들어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10곳 넘게 헛걸음하고^^^ 그래도 간만에 애들 얼굴 본 건 넘나 좋았음. 올림픽 티켓을 양도 받으러 문래동으로. 친절하신 분을 만나서 좋은 얘기도 듣고,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를 느꼈다(응?). 그러곤 다른 동네에 간 김에 맛있는 수제버거도 챙겨 먹고 나름 알찬 시간을. 그날 저녁엔 대표님.. 더보기
2017, 7월 첫째 주 일상 2017, 7월 첫째 주 일상 집구석에서 더 이상 뭐하고 지내야 하나, 싶을 때 7월은 찾아왔다. 다시 일하게 된 지금은 조금 즐겁다. 이직과 퇴사는 인생의 목표였는데, 지금은 그냥 뭐랄까, 아침마다 정기적으로 출근할 곳이 있고, 그곳에 할 일이 있고, 그 자체로 마음이 가볍다. 이 기특한 기간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그렇다. 어딘가 갈 곳을 잃어버린 붕 뜬 기분도 여전하지만, 일단은 에이전시 미팅으로 업계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았고, 당장 급한 일 없어 팀장님 따라 갔던 서점나들이도 좋았다. 서점엔 여전히 눈에 띄는 책들이 많았다. , 라는 책의 제목이나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하지만 사지 않았다. 앞으로 읽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어딘가게 있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