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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일상 : 안 하던 짓하기 -2019.2.27/3.1/3.2 넓지도 않은 집인데, 집에 오면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 상태였다. 살림에 대해선 일절 관심도 없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었으니까.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돼' 하는 생각을 하던 중 '미니멀라이프'라는 것에 뒤늦게 관심이 생겼다. 물건들을 최소한으로 소유한다는 것인데, 개념은 알아도 아직 모조리 다 포기하기엔 일말의 허세랄까, 아까움이랄까. 그런 게 있어서 곧바로 시작하진 못하고 있다. 대신 집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일단 줄이기로 했다. 이 사진들이 그 증거. 쓰지도 않으면서 치우지 않은 제품들도 버리고, 냉장고 뒤져서 절대 안 먹을 것들도 좀 버리고, 하는 김에 청소도 좀 했다. 책도 우선적으로 버리라는데.. 더보기
아름다운가게 소소한 책기증 아름다운가게 소소한 책기증 추석 때 문득 책장을 돌아봤는데, 왜 이렇게 너저분하던지. 마침 쉬는 날이라 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일단 만화, 장르문학으로 칸을 나누고, 나머지 아끼는 일반 단행본(소설, 에세이)으로 칸을 나눴다. 아직도 쓸 데 없이 껴 있는 게 보이지만,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 책장 외의 다른 책장엔 상대적으로 덜 아끼는 오래된 책이나 학습서들을 따로 꽂아두었다. 얼추 정리를 하다 보니 앞으로 영영 읽을 것 같지 않거나 증정본으로 받아둔 책들이 남았다. 이걸 어떻게 처분하나 싶었다가 '아름다운가게'를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가게는 의류, 잡화, 도서, 운동기구 등 각종 중고품을 기부받아 상품성이 있는 상품을 재판매하고, 마련된 기금으로 공익사업에 쓴다고 알려져 있다. 중고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