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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이 책의 역자도 언급했지만, '죽어 마땅한'이 아니라 '죽여 마땅한'이라는 제목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산뜻하고 또 발랄하게 만든 이 표지는 어땠는지. 출간하고 바로 읽지는 않았지만, 내내 시선을 빼앗았던 피터 스완슨의 이라는 책을 후배에게 건네받아, 결국 완독했다. 만듦새 때문에 올라간 호감도에, 까다로운 후배의 호의적인 평으로, 기대가 제법 컸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전혀 실망시키지 않은 책이 되었다. 홍보만 요란하고 막상 까보니 밍밍하거나 결말이 너무 뻔하게 보였던 스릴러도 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굿리즈의 극찬은 물론이고, 길리언 플린의 나 폴라 호킨스의 과 비교하는 이들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론 인생작으로 꼽.. 더보기
《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길리언 플린의 . 이후로 길리언 플린에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SY의 책장을 보다가 그녀의 책을 발견해서 덩달아 빌려왔다. 한 소녀가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표지는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 제대로 궁금증을 유발했다(다 읽은 지금은 주인공 리비 데이와는 거리가 있는 표지 같지만). 거기다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등이 동명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해서 이 책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는 어렸을 적 자신이 살던 농장에서 살인사건으로 엄마와 언니 둘을 잃은 리비 데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사건 후에 오빠인 벤 데이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녀의 증언으로 인해 오빠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동안 끔찍한 사건으로 동정을 얻은 리비 .. 더보기
《나는 언제나 옳다》 : 길리언 플린 《나는 언제나 옳다》 : 길리언 플린 남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자살을 위장하려는 여자의 괴기한 이야기를 그린 는 충격적이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반전의 향연. 하지만 그 속에서도 깔끔한 리듬을 가지고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서 알게 된 사실. 는 원작소설이 존재했으며, 원작은 100주는 가뿐히 넘기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원작을 가지고 작가 자신이 각본을 써나갔고, 그것도 모자라 할리우드에서 각본상을 휩쓸었다는 것. 이후 얼굴도 예쁘장하고, 능력까지 좋은 그녀에게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할지 모를 일이다. 영화를 보고 얼마 안 있어 서점에 들른 일이 있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이었는데, 눈앞에 원작이 있기에 읽고 있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