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커먼그라운드
건대, 커먼그라운드 분명, 몇 달에 걸친 호사에 의해 두둑해진 뱃살에 '저녁은 굶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내의 신간 요리책을 읽어보다가 비주얼 좋은 사진과 음식을 소개하는 글에 군침을 흘렸다. 팥죽, 삼계탕, 삼겹살, 회, 떡볶이.. 수많은 음식들을 지나 돈가스에 이르렀고, 이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가까워졌다. 조용히 집에 가려다 결국 임뚱을 만나서 건대커먼그라운드에 있는 '아비꼬'에 가기로 협의를 했다. 커먼그라운드에 갔더니 펭귄 인형이 땅바닥에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에선 판다였는데, 서울에선 펭귄이다. 왜 이렇게 해두었는지는 모를 일이었는데, 귀여웠다. 사람들도 요 앞에서 셀카도 막 찍고 있었다. 아비꼬에 도착했다. 입구를 들어가 고개를 들어 이쪽저쪽 둘러보곤,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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