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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일상

8월의 일상 #프리모바치오바치 #주말호텔 #새다이어리 지지난주쯤이던가. 늦잠에 빠져 있던 주말 J에게 카톡이 왔다. 강남에 있는데, 보지 않겠냐고. 2시간 전 카톡에 뒤늦게 답장하면서 급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나갔다. 원래 같으면 자다 받는 급 약속엔 잘 응하지 않는 편인데, 이날 따라 어디든 나가고 싶었다. 오랜만에 찾은 강남에서, 더 오랜만에 찾은 프리모바치오바치에서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나저나 프리모바치오바치 몇 년 만이냐, 진짜. 빠네는 여전히 존맛탱. 후배님의 이직 후 첫출근이라는 핑계로 또 다시 만남. 첫출근이 목적이었던 거 같은데 또 나만 실컷 얘기하고 와버린 것 같다. '매일 똑같은 내 얘기 그만 좀 해야지' 하면서 입이 제멋대로다. 종각식당가에서 제일 처음 눈에 띈 사보텐에서 저녁을 먹고, 저번에 갔던 이름 .. 더보기
일상, 170804-170814 일상, 170804-170814 사무실에 있다가 어쩌다 따라가게 된 저자인터뷰 자리. 담당 편집자도 아니고, 굳이 있을 필요도 없어서 중간에 상황을 보고 서점에 들러 필요한 책을 사려 했는데, 실패. 대신 작가님은 인터뷰를 하러 가고, 같이 온 남편 분과 인터뷰하듯 1시간의 대화를 나눴다. 제주에서 손수 지은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중인 부부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밌었다. 제주, 여행, 결혼생활…. 갑자기 제주가 너무 가고 싶어졌다. 내 약속의 특징은 미루다 미루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 만나는 것. 역시나 이번 H와의 만남도 그러했다. 보통 오랜만에 만나면 같이 쇼핑도 하고 그러는데, 이번은 오롯이 얘기만 하기로 했다. 그래서 카페를 정할 때도 맛은 둘째 치고 사람 하나 없는 카페로 정했다. 건대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