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케이크레드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170815-170826 일상, 170815-170826 동생의 생일 다음 날이 마침 광복절이었다. 집으로 놀러와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생일기념 파티를 했다. 친척동생 K랑 동생 하나랑 임뚱하고, 나하고 넷이서. 1차는 제주근고기, 2차는 곱창, 3차는 이마트에 들러 음식을 사가지고 집에서 마무리했다.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먹어댔었는지. 하루종일 들고 다녀서 찌그러진 케이크에 초를 꽂아 불었고, 인증 샷을 위한 레드와인까지. 생각해보면 우리 집안은 이렇게 생일 챙겨주는 건 없었는데, 잊지 못할 생일이 되었을 것이다. 퇴근을 한 시간쯤 남겨두었을까. ES씨가 퇴근 후의 일정을 묻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EJ씨의 오랜만의 제기동 나들이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일찍 끝내주어서 잠시 들렀다고. 카페에서 잠깐 얘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