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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텐진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Day 1. 후쿠오카 - 인천공항, 니시테츠 인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을 언제 시작하나 하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당일이었다.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며칠 전부터 일정은 맞는지, 뭐 빠뜨린 것은 없는지 머릿속으로 몇 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로망은 컸지만 사실 이때까지의 감정은 설렘보다는 불안함에 더 가까웠다. 비행기는 오전 9시. 왕십리역에 4시 반쯤 도착해 임뚱의 배웅을 받으며 6010번 버스에 올라탔다. 아시아나 플랫폼이 있는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6시 좀 안 되는 시간에 도착했다. 해야 할 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꽤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 도착하자마자 일사천리로 할일을 끝냈다. 발권, 수하물 부치기, 환전, 포켓와이파이 대여까지. 모든 걸 다 끝마치고 탑승을 기..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후쿠오카, 텐진 캐널시티, 만마루 이것저것 기념품을 사러 지난번에 들렀던 캐널시티로 다시 가기로 했다(그만큼 후쿠오카가 좀 작은 도시). 캐널시티로 가는 길에 야타이가 있는데 이번엔 그것도 한번 먹어볼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를 보면서 가장 낭만적으로 보였던 장소였기 때문에 기대를 한껏했는데 결국 우리는 이날 그냥 지나쳐버렸다. 야타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너무 세보이는(?) 현지인들이 좀 많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주인이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앞에서 계속 담배를 줄기차게 피고 있었다. 한국에서 생각했던 그 포차의 낭만은 여기선 아쉽지만 접기로. 다시 만난 캐널시티. 지난번이랑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서 조명이 또 달랐다. 이런 거 꾸미는 ..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후쿠오카, 텐진 갸토 후게츠, 로프트 빌리지 뱅가드를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지하상가를 들렀다가 우리가 멈춘 곳은 바로 텐진 갸토 후게츠. 특별히 맛집이라서 찾았던 건 아니고, 마침 생일을 맞은 임뚱의 케이크를 사려 했는데 눈에 띄어서 저절로 발이 멈췄다. 일본의 디저트는 이미 정평이 나 있어서 어딜 가나 맛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케이크를 고르기 시작했다. 쇼케이스에 있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크들. 마음 같아선 큰 걸로 사가도 좋겠다 싶었지만 거하게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으니 조각케이크 2개를 고르기로 했다. 내가 고른 건 딸기 쇼트케이크, 임뚱이 고른 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 초코케이크ㅠㅠ(이래서 포스팅은 빠릿하게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구만). 포장을 하고서 호텔로 가져.. 더보기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후쿠오카, 텐진 리치몬드 호텔 유후인에서 텐진에 도착했다. 보통 여행을 하면 한 호텔에서 묵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선 유후인을 중간에 넣는 바람에 1일씩 다른 호텔을 전전하는 일정이 되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예약한 숙소는 리치몬트 호텔(Richmond Hotel Fukuoka Tenjin)이었다. 이 호텔은 여행에 앞서 일찍이 예약을 해서 8,500엔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뒤늦게 예약했던 앤드 호스텔은 8,640엔이었다(호스텔이 더 비싼). 가격에서 월등하게 저렴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맘에 들었던 숙소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리고, 10분쯤 걸으니 나타난 리치몬드 호텔. 역이랑 가깝다는 걸 제일 1순위에 놓고 골랐는데, 외관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로프트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지하상점가랑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