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부대찌개 맛집, 호수식당

동두천 부대찌개 맛집, 호수식당

 

 

연차를 내고 진짜 힐링을 하러 본가가 있는 동두천으로 주말부터 내려가 쭉 지냈다. 월요일 낮에 공원을 걸을 땐 대학생 때의 느낌도 나고, 여유로웠다. 그렇게 지내다가 집에 내려온 김에 동두천에서 맛집이라 소문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자고 엄빠를 꼬셨다. 동두천을 잘 아는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베스트 3 안에 들던 동두천 부대찌개맛집 호수식당. 여기는 저번에 가족이랑 갔었는데 그 이후로 2번째 방문이다. (맛없으면 안 갔을 건데) 이집이 아니었다면 구시가지쪽엔 별로 갈 일도 없을 듯.

 

 

아빠는 퇴근하고, 엄마랑 난 집에 있다가 여기 식당에서 만났다. 아빠가 먼저 도착해서 부대찌개 3개를 주문. 여기는 1인당 부대찌개 하나를 시키는데, 7,000원이다. 가격은 적당한 듯. (더 싼 곳도 알고 있지만) 여기는 부대찌개 자체가 맛있어서 굳이 기본찬은 거들떠보지도 않게 된다.

 

 

얼른 끓어라 하고 뚫어져라 보고 있다가 이내 먹을 만해졌다. 소시지, 두부, 고기, 면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맛있어서 밥도 더 시키고,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못 먹은 동생을 위해 1인분 포장을 할까 했는데 포장은 2인분부터였다. 싸가려다가 집에 사온 다른 음식도 있어서 그거나 먹으라 해야겠다며 포장은 포기. 어쨌든 서울 집앞에도 이런 가게가 있으면 맨날 찾아갔을 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