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 1도 모르지만 적응중
유튜브. 영영 모르고 싶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대세 중의 대세 채널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앞으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 커질 테니 뒤늦게라도 따라가기로 했다(검색으로 먹고 살던 네이버도 유튜브가 제쳤고, 이용시간도 따라잡은 모양). 티스토리를 하고 있어서, 구글의 애드센스 방식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
우선 4월쯤 《김메주의 유튜브 영상 만들기》라는 책으로 유튜브 채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운영하면 되는지 배웠다. 캡처도 많고, 샘플 자료도 있어서 대략적으로 유튜브를 이해하기 쉬웠다. 그렇게 어찌어찌하여 내 채널을 만들었고, 지금은 19개가 있다(10초짜리 연습용 영상도 포함). 시간 투자 대비 조회수는 형편없지만, 내가 보기에 점점 나아진다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양한 폰트, 색상으로 자막을 써본다는 것도 은근히 재밌다. 그와중에 구독자가 1명이라도 생겼다는 것도 희한한 일. 어쨌든 하다 보면 늘겠지 싶어서 계속 해보는 중.
▶▶▶ 그사이 유튜브를 하며 내가 깨달은 것들
-얼굴은 역시 까는 것이 재밌다는 것
-자막은 영상 너무 아래쪽이나 양끝에 치우치면 별로 좋지 않다는 것
-가능하면 현실음은 음소거하는 것보다 음향을 줄여 살려두는 게 생동감 있다는 것
-제목은 길어도 상관없다는 것(오히려 짧은 것보단 나아 보임)
-화려한 영상을 찍지 못할 바에야 아주 디테일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음
('이런 것도 찍어?' 싶을 만한 사소한 일상)
-영상에 영어나 일본어 같은 걸 달면 더 좋을 거라는 건 알지만 지금 당장은...
-꾸준함이 생명. 관심 있는 유튜브를 몇 개 구독해두었는데, 아무래도 꾸준히 계속 올려주는 유튜브에게 정이 간다. 원래 내 1순위는 다른 사람이었는데, 너무 안 올리는 와중에 다른 열심히 하는 유튜버가 눈이 가더라.
-그리고 결국은 퀄리티. 예쁘고, 잘생기고, 멋진 거로는 뭔가 안 채워지는 느낌. 그리고 콘텐츠가 좋으면 아무래도 반복적으로 보게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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