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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연남동, 서점 리스본 연남동, 서점 리스본 친구들이랑 브런치를 먹고 우연히 들른, 마지막 코스 서점 리스본. 원래 브런치집에 가는 길에 이 공간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 애석하게 문이 닫혀 있었다. 항상 좋아하는 후배 인스타에 '서점 리스본'이라는 사진을 많이 봤던 터라 궁금했었는데. 브런치를 다 먹고 역으로 돌아가려다 다시 한 번 살펴보니 문이 열려 있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서점이라니. 이곳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튀지 않아서 편안한 느낌이었다. 보통 이런 작은 서점에 들르면 큐레이션이나 분위기는 마음에 드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서 오래 책을 보기엔 민망하고, 어색하고, 불편하다. 그런데 여기는 이상하게 편했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자유로운 느낌. 거기다 안으로 들어서면 좋은 향기가 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더보기
연남동, 디에이프릴(the april) #브런치 #오믈렛 #파스타 연남동, 디에이프릴(the april) #브런치 #오믈렛 #파스타 새벽에 정신이 몽롱해질 때까지 떠들고 난 다음 날. 홍대에 맛집이 많으니 호텔 조식 대신 브런치집을 찾아서 먹기로 했다. 전날 밤엔 날씨는 좋아도 바람이 막 불어댔는데, 아침엔 커튼을 치자마자 기분이 다 좋아지는 아주 화창한 날씨였다. 인스타로 브런치를 검색하다가 우리의 pick을 받은 곳은, 디에이프릴. 호텔에선 20분 정도 걷는 거리였는데, 날이 좋고, 가는 길이 예뻐서 어느 틈에 도착이네? 하는 기분. 12시를 좀 넘겨서 온 애매한 시간. 인기가 많은 집이라 기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주말이니 더 그랬을 듯. 가게 앞에 가니 대기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라는 안내문을 발견. 대기자가 있는 것 같아서 주변을 돌아다닐까 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