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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맛집

강릉, 김명자낙지마당 @매운낙지볶음 순두부 이후로 저녁 먹으러 외식. 올 때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어머님께서 강릉에 있는 숨은 맛집들을 하나씩 데려가주셔서 블로그에 올릴 게 넘침. 이번엔 '김명자낙지마당'이라는 낙지집!ㅎㅎ 사실은 강릉에서 회가 특히 더 먹고 싶었는데, 임신 중에 날 음식은 먹질 못하니 다음으로 기약하고, 대신 맛있는 낙지를 먹음. 우리가 좀 이르게 움직였던 탓인지, 이때까진 손님이 우리뿐. 가겔 들어오니 메뉴와 함께 낙지의 효능이 제일 먼저 보였음. 테이블마다 비닐 시트가 깔려 있었고, 가게는 엄청 깨끗한 상태-. 어머님께서 "원래 맛집이라 손님이 많은데, 왜 없지?" 했었는데, 우리가 좀 먹다 보니, 하나둘 차기 시작했다. 테이블 자리도 넓고, 좌식 입식 알아서 고를 수도 있고, 음식 자체도 손이 덜 가는 거라 먹기도.. 더보기
강릉, 농촌순두부, 초당110(초당두부아이스크림) -농촌순두부 세인트존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점을 먹으러 초당순두부마을로 향했다. 저번에 강릉에 왔을 때 여기서 짬뽕순두부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의 목적은 청국장. 그리고 지난번에 갔던 곳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을 찾아간 것이라면, 요번엔 어머님아버님이 추천하는 강릉 현지인 추천 식당이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가게에 "생생정보" 현수막이 가장 먼저 보인다. ㅎㅎ 아침은 좀 편안한 식사가 좋아서 청국장하고, 초당순두부(흰색)로 주문했다. 처음엔 청국장하고, 얼큰하고 여러 개를 시켜볼까 했었는데, 끓이는 식사는 하나로 통일해야 된다고. 그래서 미련없이 못 먹어본 청국장으로 결정-. 신기하게도 청국장에서 냄새가 하나도 안 났는데, 요즘 청국장 식당들이 이렇게 냄새를 안 나게 하고 있다고. 냄새 없는 .. 더보기
강릉 :: 바다, 벚꽃, 만나도토리임자탕, 여고시절 지난 주말, 일이 생겨서 급하게 강릉으로 내려가야 했다. 혹여 차가 막힐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강릉에 도착. 3월 달에도 눈이 내렸다고 했던 강릉이었고, 서울도 아직은 찬 기운이 있으니 아직 봄은 이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강릉은 벌써 봄. 날씨도 따뜻하고, 곳곳에 벚꽃도 보였다. 이것 말고도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바다. 시댁이 강릉이라 내려올 때면 일정에 맞추는 코스를 돌게 된다. 명절이니 어르신들을 뵙는다거나 하는 일. 그러다 보면 강릉까지 왔는데 고속도로만 실컷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나중에 또 와서 보면 되지, 하는 거다. 외지인인 나는 '강릉에선 바다지'라는 느낌이면, 토박이인 임뚱에게 강릉 바다는 꼭 봐야 하는 건 아닌 것. 요 몇 번 동안 강릉에 왔는데.. 더보기
강릉, 주문진 장치찜 맛집, 초시토속식당 강릉, 주문진 장치찜 맛집, 초시토속식당 설날 전날,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갔다. 점심을 살짝 넘긴 시간에 도착해 어머님을 뵙고 곧바로 장치찜을 잘한다는 집으로 갔다. 강릉에 도착하기 전 전화 통화로 "장치찜은 어떠냐"는 어머님의 말씀에, 장치찜이 뭔지 몰랐던 우리. 얼른 검색을 해보니, 매콤해보이는 것이 괜찮아 보였다. 얼핏 보니 주문진 장치찜 맛집으로 '월성식당'이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해서 인기가 많아 보였다. 당연히 그리로 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그 옆집 초시토속식당을 갔다. 여기가 사람들에게 소문은 안 났는데, 더 맛있다고. 가게는 보통 일반 가게 같았고, 입구 쪽 테이블 3개 정도, 안쪽으로 더 많은 테이블이 있었다. 간단히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온 거라 우리는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 더보기
강릉, 교동택지 이자카야 유메노쿠라 강릉, 교동택지 이자카야 유메노쿠라 지난 주말, 여차저차하여 강릉에 다녀왔다. 그리고 또 여차저차해서 임뚱의 친구, 그 친구의 후배까지 해서 넷이서 저녁을 먹었다. 이런 전개가 될 줄은 내려가던 때에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었는데. 각설하고, 저녁 메뉴와 장소는 임뚱과 친구가 정해주었다. 나는 강릉에 대해 1도 몰라서 잠자코 가자는 대로 따라갔더니, 교동택지였다. 이곳은 처음이라 이렇게 번화한 곳이 강릉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나름 강릉에서 괜찮은 곳이라 소문난 이자카야 '유메노쿠라'를 들르게 되었다. 가기 전에 찾아 봤는데, 유메노쿠라(夢の倉)는 꿈의 창고란 뜻(쿠라이가 생각나서 어둠인 줄 알았..). 차를 주차하고, 지어진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가게로 얼른 들어.. 더보기
강릉 맛집 - 예향막국수, 순두부젤라또 강릉 맛집 - 예향막국수, 순두부젤라또 어린이날을 앞두고 강릉에 가기로 했다. 덩달아 나는 좀 바빠졌다. 강릉에서 또다시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뭘 먹어야 하는지 찾아야 했으니까. 지인들의 추천이나 블로그들을 둘러보면서 몇몇 곳을 리스트업해두었다. 이번에 못 가더라도 언젠간 또 갈 테니 헛짓은 아니야 하면서. 이번엔 아쉽게도 일이 틀어지면서 결국 맛집이라고는 두 군데밖에 가질 못했다(자세한 건 아래). 인절미빵으로 유명하다는 '빵다방'이나 카레 떡볶이 맛집의 '여고시절'은 결국 다음에 가는 걸로. 1. 예향막국수 강릉에서 막국수를 못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이전에 바로 강릉에서 막국수를 먹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괜히 더 먹고 싶어졌다. 검색으로 내가 찾아낸 곳은 '삼교리동치미막국수'라는 곳이.. 더보기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 사천레스토랑 진리해변길71 강릉에서 어떤 걸로 점심을 먹어야 하지, 하고 길게 얘기하다가 의외로 '파스타'를 얘기한 임뚱에 의해 점심이 결정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2곳이 마음에 들었다. 전망이 괜찮아 보이길래 찾아갔던 첫 집은 내부공사로 인해 휴점을 한 상태였고, 차선으로 간 곳이 이곳 진리해변길71이었다. 하지만 외관을 본 순간, 2층에 발을 디딘 순간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고, 강릉에서 느끼고 싶었던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 더 괜찮았다. 이런 뷰라면 서울에서는 정말 가격이 비쌌을 텐데. 음식은 셋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골랐다. 안심 리조또,.. 더보기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강릉 :: Take Five, 진리해변길71, 가루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이 있는 강릉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식을 의정부에서 하게 되는 바람에 당일에 버스대절도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많으실 텐데 한번 찾아뵙고,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일 테니까. 본식드레스 가봉을 하고, 서둘러 강릉에 도착해서는 또 얻어먹고 말았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기어코 먼저 계산을 하셨다. 강릉에 늦게 도착한 만큼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다음 날의 일정은 임뚱의 친구를 만나는 것. 소개팅으로 만난 우리를 이어지게 해준 분인데, 처음 만났음에도 편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손수 만든 디퓨저랑 방향제까지 선물로 주시고 크.. 점심을 먹기 전에 갔던 카페는, Take Five라는 곳. 지난번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