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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입시

《고교입시》 : 미나토 가나에 《고교입시》 : 미나토 가나에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의 책이므로 바로 빌렸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들로 빌려온 책을 쌓아 두고 읽지는 않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의 반납일은 다가오고 이러다간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겠다 싶어 읽기 시작했다. 읽기 전엔 어떤 내용인가 싶어 뒤표지를 살펴봤는데 "그러니까,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글이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교 입시를 위해 수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흔한 일은 아닌데, 일본에선 드라마나 책에 등장해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에 등장하는 이치고는 지역 내에서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공립학교다. 이 학교가 있는 지역은 독특해서 이치고에 진학하지 못하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내내 '멍청하다'는 편견에 시달린다. 그래서 이치고에 떨어지.. 더보기
동대문 도서관 가서 책빌리기 동대문 도서관 가서 책빌리기 집에 아직 안 읽은 책은 좀 더 있지만, 주말 동안 읽고 싶은 딱 끌리는 책이 없어서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평소엔 회사에서 바로 갔는데, 집에서 가니까 훨씬 가까웠다. 한 15분 정도 거리. 처음에야 몰라서 지도를 보면서 갔지만 집에 올 때는 익숙해서 걸었더니 순식간이었다. 도서관에서 원래 빌리려던 책은 였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더니 누군가 먼저 빌려가버렸다. 아쉽지만 다음에 읽기로 하고, 낯설지 않은 일본소설 책장에서 어슬렁거리다 미나토 가나에의 를 골랐고, 그러다 갑자기 일본근대문학을 다시 제대로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는 책과 근대소설 중 하나인 히구치 이치요의 를 빌렸다. 대학교 때 일본문학을 전공할 땐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하니까 듣는 수업이었고,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