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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도리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아사쿠사 관광에 나섰다. 아사쿠사는 싫다던 동생인데, 역시나 이곳에 데려오니 아주 좋아라 했다. 나도 관광지 싫어, 해놓고 막상 가면 좋아하는 인간이라 피는 똑같은 거다.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이런 곳이 아니고는 별 감흥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맞은 순간이었다. 축제의 민족답게, 하나마쓰리 공지가 떴는데, 우리가 돌아가는 날 열려서 아쉽게도 패스패스. 세 번째 아사쿠사지만 올 때마다 감회가 달랐다. 처음 왔을 땐 여름밤 불꽃축제가 열렸던 때였고, 두 번째는 가을 이른 아침이었다. 불꽃을 보겠다며 여기저기 돗자리를 가져와 둘러앉은 사람들과 떠들썩했던 풍경,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기 직전이라 대체로 한산했던 아침 풍경이었는데, 이번.. 더보기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2일차의 여행이 시작됐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우아하게 카페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고 있겠지만, 일본에 온 만큼 일본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에 가겠노라며 급 일정을 변경했다. 그래서 팀장님과 나, ㅇㅅ씨와 ㅇㅈ씨 이렇게 잠시 찢어져서 11시 아오야마 잇초메에서 만나기로. 우리가 도쿄에서 일본의 느낌을 물씬 느끼기 위해 고른 곳은 '아사쿠사, 센소지'. 사실 2년 전 여름, 저녁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왔었다. 아침의 풍경은 밤이랑은 확연히 달랐다. 다시 찾은 아사쿠사, 반가워- 아사쿠사역에서 센소지를 찾으려면 아사쿠사역 A4번 출구로 나서면 된다. 길을 나왔더니 한 남자가 다가왔다. 지도를 주겠다며 말을 걸고, 어디서 왔냐고, 한국에서 왔다니까 '오!' 이러면서 엄청 친절했다. 게다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