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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지막밤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도쿄, 식탐 터진 마지막날(돈키호테, 편의점) 롯본기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지친 몸으로 숙소가 있는 히가시신주쿠에. 이제 숙소에 들어갈 법도 한데, 지난밤에 샀던 벚꽃술이 너무 예뻐서 더 사는 게 좋겠다고 해서 다시 돈키호테를 들르기로 했다. 겸사겸사 마지막을 이리 끝낼 수 없으니 먹을 것도 많이 쟁여오기로. 어쩌면 이떄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하게 돈을 썼던 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릴까봐 돈키호테에 와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던 모양. 호로요이 사기 전에 호로요이 찍은 사진밖에 없네. 편의점 사진도 마찬가지. 빨리 살 것만 매의 눈처럼 쟁여오느라 사진 찍을 정신은 도저히 없고, 바로 숙소사진. 1차 돈키호테에서 지른 것. 동생 친구들 거랑 내 것까지 더해서 벚꽃술 3개 더. 그리고 무거워서.. 더보기
도쿄, 롯본기힐즈 마블전 프리뷰 도쿄, 롯본기힐즈 마블전 프리뷰 모리미술관을 관람하고 한 층 정도 내려왔나, 마블전 오픈 전날이라고 프리뷰 전시가 열렸다(이날은 정말 한치 앞도 알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벚꽃만큼 기대했던 도쿄야경을 못 보게 만든 원흉이지만, 요렇게라도 미리 온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건 좋았다. 나중에 제대로 오픈한 마블전 후기를 보니 비교할 바는 되지 않았지만 여튼. 캡틴아메리카 동상을 비롯해서 아이언맨, 토르 등 에 등장했던 히어로들이 한자리에(그러고 보니 작년엔 츠타야에서도 봤었는데). 이런 동상 앞에서는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다녔고, 그 옆으로는 각종 피규어들이 디자인에 따라서 모여 있었다. 몇몇 상품은 그렇게까지 비싸진 않은 거 같아서 살 만해보였는데, 마블 덕후가 아니라 지갑을 열 정도는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