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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벚꽃

도쿄, 나카메구로 벚꽃구경 도쿄, 나카메구로 벚꽃구경 이소마쓰 스시에서 배를 채우고, 나카메구로 하면 떠오르는 그곳으로 향했다. 여기 위치를 지금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데, 그때는 '사이드워크스탠드'로 검색해놓고 찾아왔다. 아침 방송에서 그렇게 벚꽃을 홍보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나카메구로엔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 천지였다. 도쿄에 왔던 첫날에만 해도 벚꽃이 피기 직전이었는데, 3일차로 들어서니 활짝 만개. 이것보다 더한 나카메구로 벚꽃 사진을 본 적이 있었지만, 봄에 도쿄에서 보는 벚꽃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렜다. 나중엔 저 강물에 떨어진 벚꽃잎이 다 뒤덮이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갔을 땐 소소하게 떨어진 정도. 벚나무에는 사진에서처럼 나카메구로 사쿠라마쓰리(벚꽃축제)라고 적힌 전등이 있는데, 낮이라 매달려 있는 정도지만, 밤.. 더보기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도쿄, 아사쿠사 주변 산책 카페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아사쿠사 관광에 나섰다. 아사쿠사는 싫다던 동생인데, 역시나 이곳에 데려오니 아주 좋아라 했다. 나도 관광지 싫어, 해놓고 막상 가면 좋아하는 인간이라 피는 똑같은 거다.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이런 곳이 아니고는 별 감흥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맞은 순간이었다. 축제의 민족답게, 하나마쓰리 공지가 떴는데, 우리가 돌아가는 날 열려서 아쉽게도 패스패스. 세 번째 아사쿠사지만 올 때마다 감회가 달랐다. 처음 왔을 땐 여름밤 불꽃축제가 열렸던 때였고, 두 번째는 가을 이른 아침이었다. 불꽃을 보겠다며 여기저기 돗자리를 가져와 둘러앉은 사람들과 떠들썩했던 풍경,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기 직전이라 대체로 한산했던 아침 풍경이었는데, 이번.. 더보기